3월 10일 개막되는 제 3회 '프리뷰 인 대구'(대구 국제 섬유박람회 이하PID)가 개최를 20여일 앞둔 지난 16일 현재, 175개 업체 445개 부스가 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PID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 경기 불황으로 지난해에 비해 참가업체 수는 줄었지만 효성, 휴비스 등 지난 박람회에서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은 대형 원사 업체들을 중심으로 부스를 크게 늘려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구지역에서 77개 업체가 185개 부스를 신청했으며 대구지역 외에서 66개 업체가 213개 부스, 해외에서는 32개 업체가 47개 부스를 신청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PID는 해를 거듭하며 연속해서 참가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아이템이 분명하고 상담실력이 뛰어나 지난 박람회에서도 기대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PID 박람회는 기능성 소재 중심의 특화전시회로 발전시키고 지역업체들의 신소재 개발을 지도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섬유경기 활성화를 촉진시켜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웰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소재경연장이 될 것이다 음식문화에서 먼저 불어온 웰빙에 대한 열풍은 의류업계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따라서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콩섬유, 대나무 섬유 은섬유와 같은 친 환경 소재들이 대거 전시된다. 또 레져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 기능성 섬유 소재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PID는 국내 최대의 화섬 산지인 대구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만큼 더욱 특화한 소재들을 가지고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략을 다각도로 세워놓고 있다.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대구 전시 컨벤션 센타'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5년 S/S 트랜드를 제안하게 될 '패브릭 투 스타일' 관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 오프닝 날에는 부대행사로 대구 섬유축제인 월드패션 페스티발 행사가 함께 열린다. PID 관계자는 "연속해서 참가한 대형 원사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소재와 더욱 밀착된 트랜드 마켓 정보를 제공, 경쟁력을 갖게 함으로써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이루어 끊임없이 오더를 발생시키는 실질적인 섬유무역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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