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전시회 첫날 10일 '2004 신제품 신소재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로 개발한 기능성 스판덱스와 폴리에스터, 나일론 원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 소개되는 신제품들은 사회 전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건강과 환경친화에 관련된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C-100B는 효성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항균 스판덱스이다. 스타킹, 속옷 등에 쓰임이 많은 스판덱스가 자체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간균 등을 사멸하여 위생은 물론 방취(防臭)에도 우수한 기능을 보인다.H-250은 스판덱스의 취약점인 염소성분에 강해서 수영복 용도로 쓰이는 스판덱스이다. 수영장 물에는 소독성분인 염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염소와 접촉을 할 경우 스판덱스의 특징인 신축성이 저하되어 수영복의 수명이 짧아지는 단점이 있다. 지난해 개발된 H-250은 아연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염소에 강해, 염소 처리 후에도 신축성과 파워가 떨어지지 않는다.에어로 실버(Aero Silver)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빨리 마르게 하는 폴리에스터 흡한속건사인 '에어로쿨(Aerocool)'과 뛰어난 제균능력을 가진 '매직실버(Magic Silver)'의 특성을 모두 지닌 차세대 기능성 폴리에스터 원사다. 기존의 기능성 섬유들이 대부분 한 가지 기능을 가지는데 반해, 에어로 실버는 하나의 원사로 두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어 완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이다. 파이렉스(Firex)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해 불에 탈 때에도 다이옥신 등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영구적인 난연성을 띈 폴리에스터 원사다. 효성의 독자 기술로 갭라된 파이렉스는 지난 99년 유럽의 섬유 기술 인증기관은 독일 TUV에서도 난연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나노-매직실버Nano-Magicsilver)는 첨단의 나노기술을 섬유에 응용하여 기존의 항균섬유인 '매직실버(Magic Silver)'에 비해 더욱 향상된 제균 효과와 항균·방취기능을 갖는 나일론 기능성 섬유로 지난 2월 효성이 개발해 성공한 제품이다. 나노-매직실버는 나노크기의 천연 은(Ag)를 함유하여 인체에 해로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 뿐 아니라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병원 감염의 주범인 MRSA(슈퍼박테리아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등을 99.9% 사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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