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5 F/W 서울컬렉션위크'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COEX 3층 컨벤션홀에서 디자이너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28회 컬렉션으로 열린다.산업자원부와 서울특별시 지원아래 우리나라 패션산업의 이미지 제고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컬렉션위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 서울산업진흥재단(서울패션디자인센터),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 뉴웨이브인서울(NWS)이 공동 주관한다.행사계획, 예산승인 등 행사 전반에 관한 주요 안건을 심의, 확정하는 최고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컬렉션위크 조직위원회(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는 행사 운영에 있어 참가 디자이너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유관기관을 비롯 디자이너 중심의 조직위원 13명으로 구성돼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04/`05 F/W 서울컬렉션위크는 국내 활동 디자이너는 물론 해외 활동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해 관심을 모은다.면면을 살펴보면 매 시즌 꾸준한 컬렉션 참여로 디자이너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며 대중과 친숙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KFDA소속 강기옥, 김연주, 김종월, 문영자, 안윤정 씨와 개별활동 디자이너인 강희숙, 지춘희 등이 참가하며 독창적이며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NWS소속 김서룡, 박병규, 박은경, 정욱준, 한승수 그리고 개별 활동 디자이너 원지해씨 등이 포함된다.또 지역 활동 디자이너인 조명례, 변지유도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를 위해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곽현주, 권성하·김성달, 이진윤, 조성경, 조은미 등 신규 참가 디자이너의 데뷔무대와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활동을 재기한 김수현,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인 이은정 컬렉션도 기대된다.이와 함께 지난 1월과 3월 파리컬렉션에 참가했던 디자이너 우영미, 이영희, 홍은주가 국내 마케팅을 위해 다시 한번 컬렉션을 발표하며, 파리 쁘레따뽀르떼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임현희도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더욱이 해외 시장 중심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잇는 파리 활동 디자이너인 문영희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며, 파리 오뜨꾸뛰르 컬렉션에 참가하여 매 시즌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지해가 쁘레따뽀르떼 컬렉션을 소개하여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런던 컬렉션에 참가하며 세계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이밖에 지난해 국내 무대에 데뷔한 LA활동 디자이너 박애란 씨가 비즈니스 파트너인 김혜정과 함께 두 번째 무대를 꾸미며 중국진출 디자이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최창호, 밀라노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이유미·조항균의 데뷔 무대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