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전시 주최자인 '프랑크푸르트 박람회'가 지난달 18일 한국내 현지법인인 '메세프랑크푸르트 코리아(대표 진용준)'를 정식 오픈,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프랑크푸르트 코리아는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이태리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인도에 이은 프랑크푸르트박람회의 11번째 해외 자회사이다.진용준 대표는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메세 프랑크푸르트가 전세계에서 주최하는 모든 전시회에 한국업체 및 방문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와 한국·독일 양국간 사업기회를 증진시키는데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지금까지 한독상공회의소 산하에서 진행되던 프랑크푸르트 전시회관련 업무는 앞으로 메세프랑크푸르트코리아 현지법인에서 독자경영하게 된다.메세 프랑크푸르트는 전시면적에서 세계 3번째로 큰 전시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몇 안되는 진정한 의미의 국제적인 전시 주관사로 평가받고 있다.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전세계 24곳의 전시장에서 연간 80여개의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으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시회 산업 분야로는 소비재, 섬유, 자동차 및 기술, 그리고 정보통신 및 레져산업 등이 꼽힌다.특히 섬유관련 전시회로도 명성이 높아 홍콩 인터스토프 아시아나 상해 인터텍스타일, 독일 인터스토프 등의 전시회에는 국내 업체들이 국가관으로 참가할 정도로 매년 절대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프랑크푸르트 박람회가 주최하는 전시회중 상당수는 그 산업분야 관련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중요한 전시회로 꼽힌다.예를 들면 국제 소비재전시회 '아비엔테'를 비롯 국제 소비재전시회 '프레미어레', 국제 악기전시회 '뮤직메세', 국제 가정용 섬유전시회 '하임텍스틸' 등이다. 작년 한해 동안 메세 프랑크푸르트 박람회가 전세계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총 5만여 전시업체와 230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특히 메세프랑크푸르트는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외사업은 전세계에 구축돼 있는 각국의 대표부 및 자회사의 지원과 협력에 의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이번에 한국지사를 설립하게된 배경은 지난 수년간 한국의 전시업체 및 방문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해 이에 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설명이다.이는 메세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한국의 제조업체 및 무역업체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지난해의 경우 한국에서만 프랑크푸르트 전시회에 225개의 전시업체와 5,200여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기타 해외전시회에도 250여 전시업체 및 2,000여 바이어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진용준대표는 이번 한국지사설립을 계기로 향후 △ 한국의 전시업체 및 방문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 한국내에서 성공적인 국제전시회를 조직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를 도와 양국간 사업기회를 증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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