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 F/W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컬렉션 종료

조용한 럭셔리 2024/25 F/W 트렌드 계속 주도

골든 옐로우, 레드, 라임 그린 등 밝은 색상 등장
여성적인 레이스와 시어 효과가 특징인 감각적인 의상

내년 겨울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는 패션 위크 마라톤이 뉴욕, 런던, 밀라노에 이어 최근 파리에서 마무리되었다. 올 겨울에 이어 조용한 럭셔리는 2024/25 F/W 트렌드를 계속 주도하고 있지만 밝은 색상이 등장하면서 디자인과 실루엣에서 더 세련된 룩과 더욱 뛰어난 창의성을 선보였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이 여전히 메인 컬러로 남아 있었지만 이번 컬렉션에서는 골든 옐로우, 레드, 머스타드 베이지, 마룬, 퍼플, 라임 그린, 카키 등 전체 룩에 포함되는 생동감 넘치는 색상이 포함되었다. 디테일에는 레이스와 시어 효과가 특징인 매우 여성스럽고 감각적인 의상과 함께 맥시 코트, 망토, 슈트가 포함되었다.

Carven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이세이 미야케 Marco Rambaldi
Carven 알렉산더 맥퀸 끌로에 이세이 미야케 Marco Rambaldi
Michael Kors Coperni 돌체 앤 가바나 Duran Lantink 모스키노
Michael Kors Coperni 돌체 앤 가바나 Duran Lantink 모스키노

 

⓵ 시크한 미니멀리즘

조용하고 럭셔리한 미학이 확실히 진화했고 더욱 정교하고 엄선된 룩으로 전환되고 종종 주얼리와 오페라 장갑과 같은 액세서리로 더욱 돋보였다. 크리스털로 장식된 오버코트, 코트 드레스, 트렌치 코트 등 아우터웨어와 슈트, 재킷과 스커트 세트, 중간 길이 스커트, 넉넉한 바지, 다양한 블레이저 등의 테일러드 아이템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루엣은 종종 어깨와 소매를 가로질러 둥글게 처리되었으며 잘록한 모래시계 모양의 허리 부분은 디올의 유명한 바 수트를 반영했다.


⓶ 파워 숄더

최근 몇 년간 보여지는 XXL 볼륨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은 목, 어깨, 심지어 팔까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부풀어 오른 볼륨으로 강조하고 있다. 패딩 및 니트 탑, 스카프, 마이크로 볼레로 재킷 등 디자이너들은 탈부착 가능한 소매가 장착된 디자인을 포함하여 상체 디자인을 강조했다.


⓷ 망토

최근 런웨이에서는 아우터웨어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맥시 코트와 롱라인 오버코트, 꼭 맞는 보호용 망토가 선보였다. 끌로에가 보여준 펠레린부터 Marie Adam-Leenaerdt와 Marni가 선보인 클래식 케이프, Antonio Marras가 선보인 장엄한 케이프에서 시크한 이브닝 케이프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코트에 통합된 하이브리드 망토나 스카프, 판초, 대형 스톨 및 랩어라운드 망토 등이 있다.


⓸ 전개 효과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의류 구조를 혁신하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 재킷과 상의는 목까지 올라가는 패브릭 패널로 확장하고 보호 커버처럼 보이는 드레스와 코트는 마치 스스로 접힌 꽃잎처럼 펼쳐진다. 코르셋 탑과 재킷은 양면으로 입거나 거꾸로 착용하여 목이 허리가 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연출된다. 다른 디자인의 상의는 뒷면이 단추로 채워져 있거나 열려 있어 노출되어 있으며 조각된 옷은 비대칭의 유기적 드레이프 직물로 만들었다.

⓹ 니트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니트웨어

니트 아이템은 다음 겨울 시즌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모직은 소모, 펠트, 부클레 등 모든 ​​가공 마감을 통해 볼륨감 있는 효과를 더해 준 케이블 니트 스웨터가 부각될 것이다. Del Core가 보여준 이브닝 드레스 버전과 그런지 스타일 의상을 포함하여 니트 드레스가 다시 등장할 것이다.


⓺ 표범 무늬

표범 무늬는 다음 시즌 테마 중 하나로 드레스, 코트, 티셔츠, 신발, 스타킹과 같은 토탈 룩을 선보였다. 인조 모피가 널리 사용되어 런웨이에서 모노크롬 룩이 반전을 보여주었으며 빨간색과 검정색 표범 무늬도 등장했다.


⓻ 바디수트

바디수트는 내년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스커트, 팬츠와 함께 탱크탑처럼 쉽게 조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의류이며 코트 안에 단품으로도 착용 가능하다. Duran Lantink의 몸에 꼭 맞는 코르셋이나 아노락, Avellano의 라텍스 버전, Fendi의 바지 위에 단추를 풀어 놓은 스타일 등이 있다. 터틀넥 바디수트는 특히 인기가 높았으며 Gauchere, Rick Owens 및 N°21의 니트 버전과 Acne Studio의 가죽 긴팔 버전에서 볼 수 있다. Coperni는 블레이저부터 트렌치 코트, 디너 재킷, 바이커 재킷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의를 바디수트로 선보였다.


⓼ 란제리 스타일

2024/25 F/W 시즌에는 점점 더 대담해지는 네크라인, 풍성한 리본, 시어한 효과, 레이스 등 매우 여성스러운 스타일의 귀환을 선보였으며 블랙 레이스 타이츠가 눈에 띄게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컬렉션에서는 코르셋, 보디스, 뷔스티에, 멜빵 등 란제리 의 관능적인 의상에 큰 중점을 두었으며 멜빵이 여성용 옷장에 다시 등장했다. 티셔츠. 표범 무늬 테마와 결합된 이 내실 스타일 의상은 갱스터 몰 트렌드를 반영하여 도발적인 슈퍼우먼 스타일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⑨ 후드와 부츠

후드, 발라클라바, 터번, 오버사이즈 카울, 수영모, 옷에 부착된 스카프 등 머리 전체를 덮는 머리 덮개가 여러 스타일로 보여진다. 부츠에 융합된 양말과 스타킹이 부각되었으며 발렌시아가는 낡은 스타킹과 함께 그런지 룩을 선보였다.

⑩ 바게트

전형적인 프랑스 아이콘인 바게트를 가죽 핸드백처럼 연출해 정상으로 돌아가라는잠재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또한 바게트는 Undercover 및 Marine Serre쇼에 등장하여 일상 생활에 맞게 디자인된 착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