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타겟‧ A&F 등 대형 유통 업체 물량 확보전
-하반기 선적‧ 폴‧ 윈터 홀리데이 오더 급증할 듯
-의류 수출 벤더 6월 이후 베트남 공장 캐퍼 풀 부킹
-美 유통 업체 재고 감소 금리 인하 하반기 본격 회복 기대

대미 의류 수출 경기가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미국 유통 업체의 폴윈터용 의류 오더가 늘어나면서 국내 의류 수출 벤더들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미국 의류 소싱 기지인 베트남 등지의 봉제 캐퍼 확보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지고있어 코로나 이후 지난해까지 극심했던 대미 수출 오더 기근이 오랜만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들어 국내 의류 벤더들의 오더 수주량이 바이어별로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월마트타겟A&F를 비롯한 미국의 초대형 유통 업체와 유망 브랜드의 폴윈터 홀리데이용 의류 오더가 작년보다 햔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들어 한국 벤더 베트남 소싱 공장은 물론 대다수 원단밀 공장도 풀 가동 하는곳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이후 베트남에 소재한 국내 의류 벤더 소싱 공장은 물론 웬만한 외주 공장 캐퍼 확보가 쉽지 않을 정도로 하반기 선적용 공장 확보가 타이트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때 베트남에서 벌어진 셧다운 사태 후유증으로 베트남 소싱을 기피했던 미국의 유통 바이어들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 소싱에 오더를 집중할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 수출 벤더 상당수가 6월 이후 자체 소싱 공장 캐퍼를 8, 9월까지 꽉 채우는 것은 물론 소싱 능력을 평가받은 외주 공장들도 거의 오더량이 풀 캐퍼로 찬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맘때는 전혀 느끼지 못한 오더 기근 현상이 올 2분기부터 완전 탈바꿈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고금리 정책이 하반기에 인하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미국 내 유통 업체들의 재고 소진이 크게 성과를 보이면서 바이어들이 기본 수요 물량 확보전에 본격 나서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바이어들이 의류 오더량을 늘리는데 반해 단가 인상은 여전히 인색한채 오히려 단가 인하 압력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어 최근 면사값 인상 등의 원가 상승 불안감을 안고 있는 벤더들이 다소 고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봉제 캐퍼를 채우지 못해 애태우던 베트남 내 봉제 공장이 하반기부터 캐퍼가 타이트 해질 것은 지난 2~3년간 베트남 내 봉제 공장이 많이 축소된 것도 한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인구 3억 명 규모의 인도네시아에 신설 봉제 공장이 늘어나고 인도와 스리랑카 등 서아시아 지역에 신규 봉제 공장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무단전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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