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업 비중 약화 업종 금탑 제외 움직임 ‘비상’
작년엔 은탑 잃고 금탑 유지. 올해도 녹록지 않을 듯
섬산련 4월 초 섬유의 날 포상 신청 공고 4월 말까지 접수

올해 제38회 섬유의 날 유공자 포상 공고가 4월 초로 예고된 가운데 최고 수훈인 금탑산업훈장 존속을 위한 총력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국 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올해도 오는 11월 11일 제38회 섬유의 날을 맞아 유공자 훈포장에 따른 포상 신청 운영을 4월 초 공고해 4월 말 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올해도 예년처럼 금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에 이어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섬유산업연합회장 표창 등 훈포장과 표창 범위를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작년에도 훈포장 주무부처인 행안부에서 섬유 수출이 계속 쪼그라 들고 있는 점을 지적해 금탑산업훈장을 제외할 움직임을 보여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겨우 관철 시켰다.

행안부는 국가 산업 비중이 줄어드는 업종보다 반도체, IT, 배터리를 포함한 성장성이 좋은 신산업 쪽으로 금탑 산업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강해 섬유산업이 매우 불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 각고의 노력 끝에 금탑산업훈장을 건진 대신 은탑산업훈장을 잃은 수모를 겪기도 했다.
현재 돌아가는 상황으로 볼 때 기계의 날에 주 어졌던 금탑산업훈장이 없어졌고 자동차, 철강, 조선 업종의 금탑산업훈장이 제외되거나 제외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도 매우 위태로운 처지다.
따라서 섬산련 사무국은 물론 섬산련 이사진들이 각기 인맥을 동원해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유지의 당위성을 행안부에 총력 설득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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