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총서 사의 표명, 후임 인선 난항, 당분간 전무 권한 대행
-이집트 공장 등 성안 섬유산업 총괄 불구 대표이사 변경 관련
-후임 선임되면 FITI 이사장직도 넘길 듯 예기치 않은 혼란

대한직물조합연합회 박상태 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후임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직물협동조합연합회는 (이하 직련)는 지난 18일 대구직물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2024 정기 총회에서 박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박 회장은 20212월 전임 이의열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받아 전격 회장에 선임된 후 임기 1년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해 후임 인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회장의 이 날 전격사의 표명은 20228월 본인의 기업인 성안을 1차 비철금속제조업체 대호 테크노롤지에 250억을 받고 매각한 후 이 해 920일자로 성안 대표이사를 인수자인 성동훈 회장에게 넘긴 후 이집트 공장 경영에 전념해왔다.

그동안 직련 회장직은 물론 전통적으로 직련 회장이 맡아온 FITI시험원 이사장직과 섬유산업연합회 이사(회장단)로써 열심히 봉사해왔다.

대구섬유업계의 간판인 성안의 국내 및 이집트사업을 직접 경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중소기업 협동조합법상 등기상 대표이사가 중기 조합 이사장이나 연합회장을 맡는다는 규정에 따라 자진 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을 4연임 12년간 맡아올 정도로 섬유 업계의 중진인 박회장은 이집트에 대규모로 벌여놓은 화섬직물 및 니트직물공장의 실질적인 오너이지만 법인 대표이사 명의가 바뀌면서 불가피하게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기협동조합법에는 국내서 기업을 운영하고있는 법인 대표만이 회장 또는 이사장을 맡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직련은 박 회장이 예기치않게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당장 후임 인선 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마땅한 책임자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박 회장 뒤를 이을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홍권표 전무가 회장 직무 대행을 맡게된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60여년전 대구 직물업계가 중심이돼 설립돼 전통적으로 대구직물 업계 대표가 회장을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대구 직물 업계 인사 중에서 선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박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FITI시험원 이사장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직련 회장이 결정되면 가까운 시일내에 FITI시험원 이사장직도 사임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주변에서는 보고있다. <조>※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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