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0만불 현장 계약, 텍스월드 파리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의 발길 줄지어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지난 2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에서 개최된 유럽 대표 섬유패션 전시회인 2024 프랑스 파리 춘계 텍스월드(Texworld Paris 2024 S/S)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1,900만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섬유 전시회인 텍스월드 파리 유럽 디자이너, 글로벌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향 생산기지인 중동, 아프리카 등지의 섬유 소싱 담당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전시회로 한국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돌파구로 활용되고 있다.

금번 텍스월드 파리는 약 42,000sqm의 전시장에 텍스월드, 어패럴소싱을 포함하여 총 25개국, 1,30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한국에서는 영원코포레이션, 을화, 성안, 티엘 등 40개사가 공동관을 구성하여 디지털 프린트, 특수문양 자수, 클립자카드, 후가공 아이템 등 차별화 소재를 중심으로 전시품목을 선보였다.

한국관에는 Joseph Ribkoff, Mango, Apostrophe, Hackett London 등 유럽 전 지역을 아우르는 브랜드, 도매상, 트레이딩 업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바이어가 방문하였고, 포일, 팬시, 사틴, 노블티, 원단에 대한 수요가 강했으며, 특히 후가공(번아웃, 주름, 워셔 등)과 지속가능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텍스월드 파리는 2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4 춘계 프리미에르 비종 파리(Premiere Vision Paris)와의 연계 시너지 효과로 인해 다양한 옵션과 아이템을 희망하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380만불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활발한 수주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반적으로 850여건의 상담을 통해 1,900만불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텍스퍼트인터내셔널의 김은미 대표이사는 폴리에스터 원단에 자수, 후가공을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으며, 섬산련 사전 홍보를 통해 튀르키예, 스페인, 미국 바이어들이 찾아와 기대 이상의 상담을 하였다고 했으며, 리움인터내셔널의 이영주 대표는 범유럽 뿐만 아니라 모로코, 레바논 등지의 바이어들로 북적였고, 화려한 문양의 장식이 포함된 소프트 컬러 자수류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평했다.

섬산련은 한국관 중앙에 참가기업 베스트셀링 아이템 140여개를 위주로 K-Showcase 홍보부스를 확대 운영하였고, 이를 통해 Primatex, Mia Yoon, Cosi, Isoteks 바이어 23개사와 참가업체 15개사 간의 상담을 연계하는 등 수주 성과를 높이는 데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한국관 참가업체 아이템 e-Book 등을 활용한 사전 SNS 홍보를 통해 유치한 바이어 10여개사를 상담희망 아이템을 취급하는 기업에게 안내하여 한국관의 참관객 유입에 기여하였다.

섬산련 관계자에 따르면 동 전시회 주최측인 메세 프랑크푸르트측과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관 혜택을 보다 확대하고, 향후 2024 파리 올림픽 특수와 연계하여 한국 소재기업을 다방면의 채널을 통해 홍보하여 한국 섬유소재 수출길을 확장해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섬산련은 오는 4.10()~4.13()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24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텍스에서 20여개의 한국기업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여 아시아 섬유 소재 및 기계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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