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능성 의류 개발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코오롱상사 남성복사업부가 최근 또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했다.신사복「맨스타」브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향기나는 수트' 제품이 美하버드대학 선정 'IG 노벨상'을 수상, 전세계에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하버드대학에서 지난 91년부터 매년 10개 부문에 걸쳐 수여하는 'IG(Ignoble)노벨상'은 과학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널리 알려 보다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업적을 보여준 대가로 수여하는 상이다.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원자폭탄을 평화적으로 사용한 인도·파키스탄 수상을 비롯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한 미국 게티스버그대학, 달과 화성에서의 인공물을 규명한 NASA 컨설턴트, 오락게임 다마고치를 개발한 日반다이社 등이 있다.지난달 30일 하버드대 현지에서 시상식에 참석한 코오롱상사 권혁호 대리는 행사후 MIT대학에서 「맨스타」향기수트 제품에 대해 강연했으며 세계 언론들과의 인터뷰도 가졌다.맨스타 향기수트는 고대 이집트에서 시작된 향기치료(아로마테라피)기법을 응용, 원단 안감과 겉감에 천연향 캡슐울 고착처리함으로써 움직일때마다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맨스타 신사복의 페퍼민트향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라벤더향은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국내 기능성의류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상사는 향기수트 외에도 작년 봄 국내최초로 유해전자파 차단 특수안감을 자체 개발, 이를 휴대폰 주머니가 달린 정장과 캐주얼점퍼에 접목시켜 이른바 '헬스마케팅'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또 세계최초로 원적외선 발산 신사복을 개발한데 이어 전자파 차단 조끼, 형상기억바지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특히 올가을시즌에는 출장이나 여행전용 신사복 '트레블러 수트'를 선보였으며 황토가 지닌 건강기능을 접목시킨 '황토수트 및 점퍼'를 출시, 헬스마케팅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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