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영향 소상공인 폐업 늘어 처음 11만 건 상회

불경기로 소상공인 폐업이 늘며 노란우산의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가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겼다. 공제금 지급액도 1조 원대에 진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는 1115건으로 전년(91000)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공제금 지급액은 12600억 원으로 2022(9700억 원)보다 30% 늘어났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생계 위협에 처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업 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공적 공제 제도다.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와 규모가 최대로 늘어난 것은 한계 상황에 몰린 소상공인이 그만큼 급증했다는 의미다.

지역별 지급 건수는 경기도가 28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23000), 인천(6800), 부산(6100)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급액은 경기(3311억 원), 서울(2827억 원), 인천(742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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