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대통령실 정책실장, 재선 국회의원 출신, 27일 선임
-2004년 본지 주관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大賞 특별공로상 수상

한국무역협회가 13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78·사진)을 추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협 회장직은 2000년대 중반까지 주로 기업인이 맡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슈가 나오면서 2006년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회장을 맡았다미국 정부 쪽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맡았다. 이후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윤 전 장관이 27일 정기총회에서 무협 회장에 공식 선임되면 경제 5단체 중 유일한 관료 출신 수장이 된다.

윤 장관은 산업부 장관 재임 시 섬유 패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국제섬유신문 주관 제11회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대상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