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소매 의류 매출 증가율 상승 재고 앞질러

타겟, 갭, A&F, 아메리칸이글 등 펜데믹 이후 호전 뚜렷

리테일러들 2022년 재고 정리에 1년 반 걸려 신규 오더 호재

 

미국 내 대형 유통업자들의 악성 의류 재고가 크게 감소해 벤더를 통한 신규 오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 조사기관인 텔시어드바이저의 그룹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타겟, 갭, A&F, 아메리칸이글 등 대형 유통 업체의 유명 브랜드들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소매 및 의류 매출 증가율이 상품 재고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 됐다.

재고 증가와 매출 증가 사이의 폭은 3분기에 마이너스 700베이식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3분기 재고가 정점에 달했을 때 3320베이식 포인트 증가폭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이다.

대형 유통 업체의 소매 부문의 전반의 재고는 2022년 3분기 동기 38.2%의 증가 대비 2023년 3분기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7.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2024년도에도 대부분의 리테일러들이 재고를 계속 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2년 봄 인플레이션 급증과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혼란의 여파로 리테일러들의 과도한 재고를 성공적으로 줄이는데 약 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토아 브랜드 및 할인 매장 부문은 2023년 1분기에 매출대비 재고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돼 매출 증가율이 재고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할인매장 부문은 고품질의 재고를 획득하여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를 줄이는데 성공한 회사들은 느린 판매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개선되는 것을 목격했는데 이 같은 재고 감소는 세일즈플러워, 더 빠른 회전율 할인 감소, 더 많은 상품, 더 낮은 보관비용, 그리고 더 매끄러운 운영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펜데믹이후 매출 감소, 재고 증가에 시달리던 미국 유통업자들의 매출 증가율이 상품 재고를 앞서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벤더를 통한 신규 오더 발주량이 현저히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월마트 매장 이미지(좌)와 타깃 외관 전경
미국 월마트 매장 이미지(좌)와 타깃 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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