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섬유 수출 업계 목 타는 자금난 단비 기대
-1월 자금 신청 쇄도, 회사방문 실사 거쳐 지원
-중기벤처부, 대경직물조합 건의받고 발 빠른 행보
-시중 금융기관보다 금리 낮고 문턱도 낮아 中企 인기

 

심한 경영난에 신음하고 있는 대구 경북 직물 수출업계에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경영 안정 자금이 이달부터 집중 지원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월 지역 직물 수출업계의 경영안정 자금 신청이 쇄도한 가운데 이달 중 중진공이 신청 기업의 현장 실사를 거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 경북 직물 수출업계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은 지난해 11월 대구경북직물조합(이사장 이석기)이 용산 대통령실 경제수석실에 건의한 지역 섬유 수출 기업 경영 애로 타개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호소한 후속 조치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경제수석실이 중기벤처 기업부에 이를 시달했고 중기벤처기업부가 중진공과 신보 등에 이를 하달 하면서 지난 1월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가 자금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쇄도했다.

중진공은 2월 중에 신청 기업별 실사를 통해 심사를 거쳐 업체별 지원 한도를 설정해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진공의 올해 정책자금 규모가 총 53조 원에 달한 가운데 이 중 얼마를 대구 경북 직물 수출업계에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할지 정확히 알려지지않고 있으나 대출 문턱이 높은 시중 금융기관보다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 조건으로 목 타는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를 건의해 실현 시킨 대경직물조합에 따르면 우크라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중동 전쟁으로 화섬직물의 주종시장인 유럽과 중동 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데다 중국의 무차별 덤핑 투매로 신규 오더가 거의 전멸상태이고 시장 질서도 붕괴되 지역 직물 수출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칫 공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섬유 수출업계를 위해 조합이 기지를 개발해 용산 대통령실에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호소함으로써 실현되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섬유 업계의 목 타는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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