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 발동 1월 11일 자 관보게재, 연간 1억 불 수출 품목
-섬수협, 수출 직격탄 우려 정부·업계 공동 대응 착수

튀르키예(터키) 정부(무역부)가 한국산 편직물(HS 60) 전체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사 개시에 착수해 이 부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공식적으로 튀르키예에 수출된 국산 편직물은 8000만 달러 규모이지만 실제 수출은 1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섬유 수출입 협회(회장 민운기)가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2일 해당 품목 수출 업체 대표 10명과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적극 대응 준비에 들어갔다.

섬수협에 따르면 지난 112일 자로 튀르키예 무역부는 한국산 편직물 수입품에 대한 조사 개시에 착수했다고 관보에 정식 게시했다.

이는 한·터키 간 FTA가 체결돼 무관세 적용 품목인 편직물 수입이 급증해 터키 생산 업체들이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물량 제한과 관세율 조정을 겨냥한 긴급 수입 제한(세이프가드)을 발동하기 위해 조사 개시에 들어간 것이다.

관보 게재일 기준 1개월 내 이의 신청을 내고 공청회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회계사나 변호사가 법률대리인으로 나서야 한다.

섬수협은 산업부와 터키 현지 변호사, 국내 회계사 및 관련 수출 업체와 공조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 튀르키예 국산 니트직물은 연평균 8000만 달러 ~ 1억 달러에 달한 주 수출 품목으로 터키로부터 고율 관세나 물량 규제로 받으며 수입제한을 받으면 이 부문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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