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더딘 회복 · 양대 전쟁 와중 평년작 상회
-이번 주 파리 양대 전시회 경기 전망 분수령
-뉴욕 텍스월드 한국소재 업체 친환경 · 프린트물 소량 계약

미국의 더딘 경제 회복과 양대 전쟁 중 와중에도 세계적인 섬유 소재 비지니스장인 유명 국제 전시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뉴욕 텍스월드가 순조롭게 진행된데 이어 파리 텍스월드와 파리 PV(프리미에르비죵)이 2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에 앞서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가 1월28 일부터 30일까지 열리고 3월 들어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가 이어지는 등 섬유소재 비즈니스장이 잇따라 열리면서 세계 섬유패션 시장 흐름에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난 1월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뉴욕 텍스월드는 26개국 355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 데 한국관 참가 업체 30개 사도 각기 차별화 소재를 선보여 괄목한 성장은 아니지만 평년작 수준은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섬유 패션 경기가 아직 회복 국면에 도달하지 못하고 러-우크라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몰고 온 세계 경제의 암초로 인해 크게 활기를 띠지 못했으나 참가 업체들 대부분 “작년 수준보다는 다소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역시 화섬 소재보다 친환경 복합 면 ·모달 · 텐셀 · 실크 등 복합 직물과 프린트물이 강세를 보였고 과거와 달리 소량 오더 계약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S/S 시즌을 겨냥한 파리 PV와 텍스월드가 2월 5일부터 8일까지 하루 간격으로 
진행된 가운데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텍스월드 파리의 계약 및 상담 실적이 경기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무엇보다 러-우크라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양대 전쟁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유럽권 경제 동향과 관련해 텍스월드 파리 성과가 경기 동향 전망을 예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텍스월드 파리는 국내에서 한국섬유산 
업연합회가 참가 업체를 선정 주관하면서 한국소재 업체 30개 사가 참가해 차별화 소재를 선보인다.
이어 2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파리PV에는 세계 43개국 1,200개 사가 참가하고 한국 섬유 수출협회 주관으로 국내 업체 40개 사가 참가하여 각기 차별화 소재로 승부하게 된다.
파리 텍스월드와 PV가 끝나면 한 달 후 3월 6일부터 8일까지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가 개최돼 본격 상담이 이루어지게 된다.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는 총 30개국 3,000개 업체가 참가하며 한국 업체는 32개 사가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 이전보다 참가 업체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은 데다 특히 중국의 내수 경기가 가라앉아 한국 참가 업체가 많이 줄었다. 
올해 뉴욕 텍스월드에 이어 파리 PV ·텍스월드에 이어 상해 인터텍스타일 전은 미국 경기 회복 지연과 양대 전쟁, 중국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글로벌 경제 악영향으로 크게 활기를 띠기 어렵겠으나 내년부터 세계 경기, 특히 섬유 패션 경기 회복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어 서서히 기지개를 펼 것 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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