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성수기에는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가 ‘악재’

1월들어 영하 20도 ‘혹한’ 이어져 봄 신상품 매기 ‘올스톱’

날씨 거꾸로 가고 경제나빠 의류매출 엄동설한 악재

내수패션경기가 연초부터 심상치가 않다.

연중 가장 큰 대목인 초겨울 날씨는 50년 만에 가장 따뜻한 날씨로 값비싼 겨울용 중의류가 시즌이 지나 조기세일이 실시한데 이어 봄 신상품 출하가 시작된 1월에 영하 20도의 혹한에 이어져 겨울 상품도 봄상품도 안 팔리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것.

1월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봄 신상품을 진열해 판매를 시작해야 함에도 1월 하순에 올 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이어져 시즌 지난 겨울 상품 매출 시기를 허송했고 봄 상품은 너무 빨라 거들떠 보지 않는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설상가상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비롯 경제 자체가 엄동설한 이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내수패션 경기가 심한 불황속에 갇혀 패션업체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와 관련 내수 패션업체마다 경기 악화에 날씨마저 거꾸로 가고 있는데다 설을 맞아 돈 쓸 곳이 많아 매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고 타개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뚜렷한 타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국내 내수패션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조차 올들어 경기하락과 기상악화로 전년대비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 사진은 최근 선보인 루이비통 도산스토어 매장. 최근 공개한 남성복 디자이너 퍼렐윌리엄스의 첫 컬렉션은 ‘태양’을 주제로 골드컬러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LVERS’ 이니셜로 어필하고 있다.
국내 내수패션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조차 올들어 경기하락과 기상악화로 전년대비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 사진은 최근 선보인 루이비통 도산스토어 매장. 최근 공개한 남성복 디자이너 퍼렐윌리엄스의 첫 컬렉션은 ‘태양’을 주제로 골드컬러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LVERS’ 이니셜로 어필하고 있다.


조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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