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경제성장 2.4%로 3년 연속 둔화 전망
- 저소득 국가 약 40%가 팬데믹 이전보다 가난해질 것
- 규율된 재정 체계, 유연한 환율 체제, 개방적인 국제 자본 이동 정책이 성장 전망 향상

세계은행의 최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는 전 세계가 202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세계 경제가 암울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지난 30년 동안 GDP 성장의 가장 느린 반십년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망했다. 주로 미국 경제의 호조로 세계 경기 침체 위험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새로운 단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경제국들의 성장 둔화, 세계 무역 부진, 그리고 역사상 가장 긴축적인 금융 상황으로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중기적인 전망은 특히 암울하다고 전망했다.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도 2.6%에서 20242.4%3년 연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수치는 2010년대의 평균치보다 거의 4분의 3으로 떨어졌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불과 3.9%로 지난 10년 평균보다 1% 포인트 이상 낮을 것으로 보이며 저소득 국가들은 예상보다 낮은 5.5%의 완만한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2024년 말까지 개발도상국에서는 약 4명 중 1, 저소득 국가에서는 약 40%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가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지속적인 투자 붐을 일으키기 위해 개발도상국은 6년 이상 1인당 투자 증가율을 최소 4% 이상 유지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호황은 선진 경제와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빈곤을 더 빠르게 감소시키며 생산성 증가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정부 재정 정책으로 인해 종종 심화된 호황과 불황 주기를 경험하는 상품 수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는 이들 국가가 보다 규율된 재정 체계, 유연한 환율 체제, 개방적인 국제 자본 이동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성장 전망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침체기에는 국부펀드와 비상준비금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지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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