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섬유수출 109억불 마감 전년비 11% ↓
12월 수출 9.3억불 전년 동월비 10% ↓
올 대내외 경영환경 작년과 다를바 없어

지난해(2023년) 섬유류 연간 수출실적인 전년비 11.2% 감소한 10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침체, 전쟁 확전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와 고비용 저효율 구조 속에 저하된 가격경쟁력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복합작용해 작년 섬유 수출실적은 전년비 낮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섬유수출은 전월 깜짝 반등한 것과 달리 전년 동월대비 9.9% 감소한 9.3억달러로 마감했다. 연말 프로모션 등으로 신규오더가 소폭 증가했으나 중동 등 주요시장에서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2023년 섬유 수출실적은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123억달러보다 11.2% 감소했다. 패션·의류 수출부문은 26억달러를 기록한 2022년에 비교해 4.5%가 감소한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편직물 등 소재 수출은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상반기부터 시작해 한해를 관통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소비재 판매 부진이 섬유수출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미국·유럽·중동 등 주요시장에서의 재고 누적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한 소싱 수요 약화 등 복합 작용하며 전년비 수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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