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스포츠 액티브 패션시장이 6조 8천억대 규모에 달하면서 이 시장을 주도해온 골프웨어 시장 역시 버블이 빠지고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골프인구의 증가와 함께 강한 면모를 보여온 브랜드 파워 군단들의 지각변동은 해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라이센싱 확산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2020년 2조57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출발해 2022년 4조2500억대까지 치솟다 지난해 3조 7천5백억원으로 다소 하락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6조원에 훨씬 못미쳤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탄탄한 소비층을 주도하고 있는 안정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들어 새롭게 탄생되는 신규 브랜드 중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국내에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가 가장 주목을 끈다. 

그 주인공은 ’언더아머 골프‘와 ’젝시오어패럴‘.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차례로 브랜드 컨벤션을 개최한 두 회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센싱 브랜드라는 점에서 출발을 같이 했다.

두 브랜드 모두 이미 탄탄한 브랜드 파워를 탑재하고 전세게 시장에서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들의 인지도까지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유통과 브랜딩 마케팅 전개까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언더아머 골프 “스포츠 DNA 퍼포먼스 차별화”

26일 스타필드 수원점 1호점 출발 오프라인 확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퍼포먼스의 탁월한 기능성을 갖춘 ’언더아머 골프웨어‘가 단독 브랜드로 국내에 본격 론칭된다.

기존 언더아머(UNDER ARMOIR) 스포츠 사업부에서 일부 서브 상품으로 소량 선보이던 골프웨어 라인을 국내 기업이 골프 사업부만 별도로 라이센싱을 게앾하고 본격적인 영업 전개에 나서 주목을 끈다.

지난 12월 론칭 컨벤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언더아머 골프 사업부는 차별화된 기능성 퍼포먼스 라인과 우수한 품질의 차별화된 기능성 골프화와 캐디백, 모자와 장갑 등 의류에서 용품까지 토탈 컬렉션으로 구성된 2024 S/S 쇼룸을 미리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내 단독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는 '언더아머 골프는 평택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원 권혁원 회장이 비상근체제로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전문 인력을 사업부 전면에 배치했다. 조형철 상품본부장, 홍인표 영업본부장, 김신규 마케팅 본부장 등 글로벌 스포츠 기업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각 부문별 본부장급이 탄탄한 맨파워로 구성되면서 사업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선진국형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조형철 상품본부장은 ”웨어러블 기어(GEAR) 즉, 골프웨어도 자신의 스코어 향상을 위한 또 하나의 장비라는 개념이 언더아머 골프의 핵심 디자인 방향“이라며 ”골프에 진심인 영골퍼를 겨냥한 만큼 트렌디한 스타일과 우수한 기능성 소재, 한국인 체형과 실루엣에 맞춘 K-디자인, 여기에 비교불가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지속가능한 원자재와 친환경 생산등이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언더아머 골프웨어의 전체 상품구성은 ’PLAY‘와 ’PRACTICE‘로 라인을 이원화해 구성하며, 2024 S/S 시즌에는 니트와 랭클 웨어, 퍼포먼스 시리즈와 컴포트 셋업물, 임팩트 스윙 시리즈와 보더리스 시리즈 등을 초두물량으로 탄탄하게 구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상품 스타일수는 185스타일로 남성이47%, 여성이 53%로 구성된다.

특히 100% 전량 수입라인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언더아머 골프화는 최근 영국에서 전체 판매율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상품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언더아머 골프웨어는 미국 대표 국민브랜드로 인지도가 우수한 글로벌 브랜드라는 점에서 출발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백화점과 대리점 중심 유통을 런칭 초기 20개점으로 출발하며, 플래그십 스토어도 수도권 핵시 상권에 물색중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가장 먼저 개점하는 스타필드 수원에 오는 1월 26일 언더아머 골프 1호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지난 12월 언더아머 론칭 컨벤션에는 백화점 바이어와 대리점주 및 유통 전문가와 미디어 프레스를 대상으로 언더아머 골프 브랜드 소개와 사업부별 영업 전략 및 마케팅 계획 등을 발표, 나이키골프와 아디다스 골프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무기로 탄탄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플랜까지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김신규 마케팅 본부장은 “기존 골프웨어 시장의 포화와 거품이 어느 정도 정리된 시장에서 상품, 영업, 마케팅 등 소비자 경험의 총합으로 완성된 브랜드가 B.I를 결정하는 요소가 됐다”라며 “독점 라이센싱을 통해 본격적인 전문 골프 브랜드로 공식 론칭하는 ’언더아머 골프‘는 브랜드 파워와 인지도, 남다른 기능성을 갖춘 K-디자인의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5년내 퍼포먼스 골프웨어 시장에서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했다.

3545 골퍼 러버 겨냥 ‘젝시오(XXIO) 어패럴’ 신규 론칭

KT알파, 독점 라이선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국내 최초 전개

젝시오(XXIO) 어패럴’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홈쇼핑 채널로 잘 알려진 기업 KT알파가 새롭게 론칭하는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국내 최초 라이선스 브랜드다.

젝시오의 브랜드 명성을 이어 국내외 프로골퍼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의 어패럴 라인을 국내에서 독점으로 라이센싱 사업을 전담한다.

‘젝시오’는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로 삶과 일을 즐기는 골프에 진심인 3545골프 러버들을 위해 새로운 컨셉트의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골프웨어를 유니크하게 재해석한 어패럴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여성라인이 강한데. 실루엣과 컬러, 디자인, 소재가 남다르다.

기능성을 탑재하면서도 디자인이 우수한 트렌디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지향하는 만큼 상품 구성의 차별화가 눈에 띈다.

2024 S/S 시즌 키 컬러는 젝시오의 헤리티지가 담긴 골드앤화이트의 메탈릭한 컬러를 시작으로 썸머시즌에는 핫핑크 컬러를 메인으로 구성해 화사한 무드를 선보인다. 상품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퍼포먼스 라인’과 필드와 일상을 아우르는 모던하고 트렌디한 디자인 중심의 ‘스포라이프 라인’으로 각각 구성했다. 젝시오의 대표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도 차별화 포인트다.

시그니처 라인인 바람막이부터 티셔츠를 비롯해 팬츠, 스커트, 모자, 장갑 등 골프를 즐기면서도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눈길을 모은다.

KT알파 홍기현 젝시오사업 TF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젝시오 어패럴은 젝시오 브랜드의 탄탄한 소비자 신뢰와 인기를 이어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 국내 여성 영 골퍼를 겨냥해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KT알파는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유통채널 확보 등 브랜드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부서를 새롭게 구성후 젝시오와 여유로운 일상 및 골프를 즐기는 고객의 세상이 만난다는 의미의 ‘The Only Planet(단 하나의 세상)’을 컨셉으로 프리뷰 컨벤션을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차예련이 행사에 직접 참석한 가운데, 젝시오 어패럴 브랜드 컨셉부터 젝시오 어패럴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고기능성을 겸비한 2024 S/S시즌 캡슐 컬렉션을 발표했다.

프레스와 유통관계자 셀럽 및 인플루언서 등 약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젝시오 어패럴 의상을 직접 착용하고 스크린골프를 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등을 구성해 인기를 모았다

한편, KT알파는 미국 캐주얼 패션브랜드 ‘조스진’과 영국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브랜드 ‘헨리로이드’, 프리미엄 여성패션 ‘르투아’ 등 라이선스 브랜드(LB) 및 자체 브랜드(PB)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패션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