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올 봄 여성복 트렌드 '한나신' 실험적 소재 디자인 차별화 주목

신진 디자이너답지 않은 실력파로 인정받아온 '한나신(HANNA SHIN)'의 신한나 디자이너가 오는 2월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온쇼인 서울컬렉션에 첫 등단한다.

2년간 하이서울패션쇼와 패션코드를 통해 남다른 작품 세계를 선보여온 그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그동안의 숨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전망이다. 

신한나 디자이너는 홍익대에서 패션을 전공 중 제40회 대한민국패션대전 학생부분 1등 및 본상(장려상) 수상, 제50회 중앙패션디자인컨테스트 장려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구조적이면서 건축적인 글래머러스한 실루엣과 매 시즌 실험적인 소재를 개발해 작품에 접목하는 센스가 남다르다.  아름다고 예술적 감성으로 승화한 '한나신'은 국내외 셀럽들의 적잫은 지지를 얻으며, 뉴욕, 도쿄, 프랑스 등 바이어들의 인지도까지 크게 늘었다.

'Glamorous Sustainable Fashion with Technology'라는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소재에 매시즌 신기술을 접목하여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선보인 한나신의 2024 S/S 컬렉션은 'FUTURE TERRAIN'이라는 주제로 '미래'를 뜻하는 우주, 운석, 오로라 등 사물의 조형성과 '지형'을 뜻하는 지층, 풍화, 퇴적물의 조형성을 융합하여 표현했는데, 지속가능한 소재를 바탕으로, 지형의 침식과 풍화, 퇴적, 바위와 운석에 새겨진 윤곽선과 고대 문자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기법에 다양한 신기술(3D 프린팅, 가죽 습식 몰딩, 메모리폼 가죽 몰딩, 실크 스크린, 광섬유, LED 위빙)을 접목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대와 과거의 융합, 기술과 자연의 조화를 전통 기법에 최신 과학 기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패션 기법으로 풀어내는 영민함도 강점이다.

신한나 디자이너는 "꾸준히 패션쇼를 통해 작품활동을 지속 해오면서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경주해왔다"면서 "특히 매 시즌 원단 개발에 집중해왔는데, 한 원단 내에서 풍화, 퇴적을 표현하기 위해 원단의 표피를 벗겨낸뒤, 벗겨낸 원단에 지층이 쌓여진 듯한 형상이 느껴지도록 다양한 원단을 개발하거나, 컬랙션의 60% 이상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및 업사이클 레더 등으로 구성하고, 친환경 DTP 기법으로 자체 개발한 프린트 원단을 메인 원단으로 사용하는 등 저만의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도 주목을 끈다.

유명 NFT 작가 SIWOO 작품, 3D CLO와 패션의상, 여수정 조향사의 프래그런스 브랜드 DSTL 등이 감도높은 패션쇼를 완성해내고 있다.

한편, 오는 2월 1일 개막해 5일간 진행되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와 서울 성수동 S팩토리의 두 곳에서 각각 서울컬렉션과 GN쇼고 나뉘어 총 21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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