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 섬수협, 22개사 이상 모집 기업당 최대 1억원

에너지 사용량 & 온실가스 배출 많은 섬유 생산기업
전기, 스팀, LNG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설비 교체 지원
폐수 열교환기, 스팀트랩, 저전력 컴프레셔·모터, 인버터, 보온 설비 등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 이하 섬수협)가 2024년도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 최대 기업당 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후대응기금 대상 사업으로 매년 22개사 이상을 선정, 수혜기업에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설비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진단 및 기술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본 사업을 통해 저탄소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명의의 ‘공정 저탄소화 확인서’도 발급 해줄 예정.

섬수협 측은 "섬유산업은 온실가스 多배출 산업으로 세계자원연구소(WTI)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조업 중 5위를 기록하며 탄소세 부과 등 규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수출 기업은 글로벌 패션 기업, 자동차 등의 수요 기업에서 탄소중립 요구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으며, 섬유산업 전체 배출량 56%는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은 제·편직, 염색가공 등 중간재 공장의 에너지 사용에 의해 배출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로 컴프레셔, 모터 등의 전력 사용과 함께 염색기, 건조기, 텐터기 등의 스팀, LNG 사용에 의해 온실가스가 배출되며 본 지원사업은 이러한 중간재 기업을 타겟으로 에너지 절약 설비를 지원하여 10~30%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약 13만톤CO2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국내 섬유 산업의 저탄소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염색가공·부직포 공장 지원설비 (좌측) ㈜태봉 폐수열교환기 600톤 1대,
염색가공·부직포 공장 지원설비 (좌측) ㈜태봉 폐수열교환기 600톤 1대,

 

㈜성광 텐터온습도센서및 제어시스템
㈜성광 텐터온습도센서및 제어시스템

 

작년(‘23년) 수혜기업 모집에는 22개사 모집에 49개사가 지원하여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는데 2021년 팬데믹 이후 스팀 가격 500%, LNG 300% 가까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신청한 기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된 수혜기업은 26개사로 기업 평균 설비비 5천7백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저전력 컴프레셔·모터(11개사), 열교환기(8개사), 전자식 스팀트랩(6개사), 텐터 배기휀 제어(1개사) 설비를 각각 지원 받았다. 그 결과 온실가스 총 9천톤CO2 이상 감축하고 기업당 150TOE 이상 절감하여 약 8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었으며 결과적으로는 수혜기업이 1억3천7백만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혜기업 지원 경쟁률도 높을 전망이다.

스팀, LNG 가격은 많이 안정화가 되었지만 최근 전력 요금 인상이 높았고 친환경 공정확보를 위한 인식 확대 등으로 많은 기업이 지원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수혜기업 선정 평가가 ‘지원금액 당 온실가스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감축량 계산과 적절한 지원금 신청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수혜기업 모집공고는 섬수협 누리집(www.textra.or.kr)과 관리시스템(in.ktextile.net)에서 가능.

제편직 공장 지원설비 (좌측) ㈜현대화섬 인버터형 컴프레셔 175마력 4대
제편직 공장 지원설비 (좌측) ㈜현대화섬 인버터형 컴프레셔 175마력 4대
㈜덕우실업 저전력 모터 5.5kW 148대 교체
㈜덕우실업 저전력 모터 5.5kW 148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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