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의류 소매 가격 0.2% 상승
물가 수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상회
휴가 시즌 판매 전년 대비 8% 증가
면 의류 수입 가격은 하락
11월 소비자 신뢰도 상승, 의류 지출 하락

 

2023년 미국 10월 의류 소매 가격이 전월 대비 0.2% 소폭 상승해 지난 두 달간의 하락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튼 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8월에 0.04%, 9월에 1.1% 감소한 데 이어 이번 상승은 소매업체 할인 관행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의류의 전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3% 높아 현재 물가 수준이 2019년 평균 대비 5.2% 상승하는 등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미국의 면 의류 평균 수입 가격은 10월 한 달간 감소하여 제곱미터당 0.09달러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11월 최고치보다 14.9% 낮지만 여전히 2019년 평균 대비 6.6%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에 4개월 만에 상승해 2.9포인트 상승한 102.0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도 명절 판매 기간 자료와 일치하는 수치로 일관된 소비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전체 소비지출은 10월에 전월 대비 0.2%의 완만한 증가율을 보였고 전년 동월대비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류에 대한 지출은 감소하여 전월 대비 0.6% 감소하고 전년 대비 0.5% 감소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전년 대비 의류 지출이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Adobe Analytics 분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이후에 시작되는 미국의 휴가 판매 시즌은 전년 대비 거의 8% 증가한 지출 증가로 고무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소매 연맹이 예상한 전체 쇼핑 기간의 3-4% 증가율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근 GDP 자료는 2020년과 2021년 수치를 제외하고 포스트 코로나 경기 부양 시대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별 성장률을 나타냈다. 2014년 이후 가장 큰 이 같은 성장세는 주로 소비자 지출에 힘입었다고 이그제큐티브 코튼 업데이트는 밝혔다. 국제 섬유 제조업 연맹(ITMF)은 2021년 이후 다양한 지역과 단계에 걸쳐 의류 제조 부문에서 사상 최저의 경기 상황을 보고했다. 미국의 10월 면화 우위 의류 수입은 2019년 평균보다 21% 감소해 전년도 이후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미국 경제는 19만 9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9월 수치는 26만 2천 개로 수정되었고 10월 수치는 15만 개로 변동이 없었으며 실업률은 3.7%로 떨어졌다. 임금 상승률은 2022년 3월의 5.9%에 비해 11월에는 전년 대비 4.0%로 둔화되었으며 10월 전체 물가 상승률은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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