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개선, 순환생태계, 탄소중립 등 4개 분과 운영

섬유산업 지속가능 순환경제(SCT) 포럼 의장·위원장... 좌측부터 김유겸 에코디자인(DPP) 분과위원장(FITI시험연구원), 최병오 의장(섬산련 회장), 김민선 탄소중립 분과위원장(생기원), 이승구 운영위원장(충남대), 추호정 순환생태계 분과위원장(서울대), 고준석 제도개선 분과위원장(건국대)
섬유산업 지속가능 순환경제(SCT) 포럼 의장·위원장... 좌측부터 김유겸 에코디자인(DPP) 분과위원장(FITI시험연구원), 최병오 의장(섬산련 회장), 김민선 탄소중립 분과위원장(생기원), 이승구 운영위원장(충남대), 추호정 순환생태계 분과위원장(서울대), 고준석 제도개선 분과위원장(건국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12월 19일 섬유센터에서 섬유산업 산·학·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SCT*) 포럼'을 출범시켰다. 
* SCT : Sustainable and Circularity in Textiles(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동 포럼은 섬산련 최병오 회장이 의장을 맡고 ▲제도개선, ▲순환생태계, ▲탄소중립, ▲에코디자인(DPP) 등 4개 분과의 위원장 및 분과위원 100여명으로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심화로 섬유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친환경 소재, 공정기술 확보가 글로벌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국내 업계 및 소비자 인식강화와 국내 재생원료 수급애로 개선이 필요하다. 

SCT포럼은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생산-유통-소비-회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섬유산업의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했다. 

이에 따라, SCT 포럼은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분과, 폐의류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지속가능 순환경제(K-SCT) 스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순환생태계 분과, 공정별 탄소배출 검증 및 섬유패션제품 LCA 평가개발을 위한 탄소중립 분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는 에코디자인분과 등 총 4개로 구성된다. 

포럼 운영위원장으로 이승구 충남대 교수가 선임되었고, 각 분과위원장에는 고준석 건국대 교수, 추호정 서울대 교수, 김민선 생기원 소장, 김유겸 FITI박사가 선임됐다.

동 포럼의 기념세미나에서 딜로이트는 ‘섬유산업의 ESG 트렌드 및 기업의 대응전략’을, 효성TNC에서는 ‘ESG 경영 및 순환경제 추진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딜로이트그룹 백인규 ESG센터장은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SASB)의 ESG 공시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하며, 섬유산업 공급망 내 환경, 노동 등 중대 이슈별 회계처리 및 보고기준을 글로벌 섬유기업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효성TNC 이재우 상무는 효성의 ESG 경영비전과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기술, 기업문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박노만 퍼포먼스 리더는 생산과정, 내륙 및 해양에서 발생한 폐섬유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Regen)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 김종주 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기반의 산업성장모델은 섬유패션산업의 지향점”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정부-단체간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오늘 출범하는 SCT 포럼은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SCT를 향한 노력은 새로운 무역질서에 섬유업계가 적응하고, 제조, 유통, 소비 등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순환경제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섬산련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동 포럼의 분과를 상시운영할 예정이며 중요 정책사안에 대해 운영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섬유산업 지속가능 순환경제(SCT) 포럼 출범식 단체 사진
섬유산업 지속가능 순환경제(SCT) 포럼 출범식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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