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글로벌 면화 가격 공급 초과로 하락세
‘22/23시즌 물량의 50%가 8~11월 선적 수출 활발

 

11월 세계 면화 가격은 국제적으로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응용경제학 연구센터(CEPEA)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세는 주로 이번 시즌의 수요를 초과하는 전 세계적인 면화 공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브라질에서 판매자들은 주로 2022-23년 면화 작물의 가공량 및 다가오는 시즌의 재배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수출이 더욱 활발하였는데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출하된 물량이 2022-23시즌의 수출된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섬유 산업의 수요는 주로 단기 거래에 참여하는 등 억제된 상태를 유지했으며 연말 기간에 대비하기 위해 월말까지 구매를 약간 증가시키는 데 그쳤다.

면화의 CEPEA/ESALQ 지수는 10월 31일과 11월 30일 사이에 3.88% 하락하여 11월 30일 파운드당 BRL 3.8628로 마감했다. 대외무역사무국(SECEX)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면화 출하량은 11월 253.71만 톤으로 2023년 10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2022년 11월(268.59만 톤) 대비 5.5% 감소했으며 브라질은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770.22만 톤을 수출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출하량(144.9만 톤)의 절반을 넘어섰다. 면화의 2023년 11월 평균 수출 가격은 파운드당 0.9407달러로 월 7.4%(파운드당 0.8755달러), 연간 5.9%(파운드당 0.8884달러) 상승했으며 이는 2022년 10월 파운드당 0.9506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월평균 가격을 기록했다. 브라질 면화 재배자 협회(Abrapa)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 가공량이 생산량의 90%에 달했으며 마토 그로소에서는 88%, 바이아에서는 97%에 달했다. 12월 1일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24년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은 2,491만 4천 톤으로 추정되며 2023년 11월 보고서보다 0.9% 감소했지만 이전 작물(+0.28%)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면화 소비량은 이 달에 2.54% 증가했으며 2022-23년 대비 1.13% 증가하여 2,394만 5,00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량은 공급량보다 3.8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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