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8월 미국 수입의 25% 인도에서 선적
비용 상승과 긴장 고조로 印, 泰, 베트남 등 다변화
中 최저임금 $198~$376, 인도는 $108~$180 수준
경쟁사 아마존도 인도로 수입선 변경 시도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미국 월마트는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인도에서 더 많은 상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회사인 Import Yeti가 로이터와 공유한 선하 증권 수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 미국 수입품의 4분의 1을 인도에서 선적했으며 이는 2018년 중국 선적량이 80%에서 60%로 감소한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용 상승과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적 긴장 고조로 인해 미국 대기업들이 인도, 태국, 베트남 등의 국가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물품을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 상승도 인도로의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히고 중국의 최저 임금은 월 1,420위안에서 월 2,690위안($198.52~$376.08)으로 인도의 9,000 루피에서 15,000 루피($108.04~$180.06)와 비교된다. 월마트는 2018년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 플립카트(Flipkart)의 지분 77%를 인수한 이후 인도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왔으며 2027년까지 인도에서 매년 1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하기로 약속했다.
인도는 저비용·대규모 제조업에서 중국을 능가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로 꼽히고 있으며 풍부한 인력과 기술 발전은 월마트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반면 중국은 지난해 6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월마트 경쟁사인 아마존은 2025년까지 인도에서 200억 달러 상당의 상품 수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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