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동안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주인공에 수여하는 연말 시상식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그 중에서도 한해 가장 우수한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 패션 피플들을 선정해 가장 먼저 패션 어워즈로 화려한 시상식을 여는 곳은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 회장 명유석)이다.

지난 23일 CFDK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3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의 영광의 주인공을 공개하고 성대한 시상식을 성료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 명유석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는 한국디자이너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준 기업 ㈜신세계, ㈜비모뉴먼트 달바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2012년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창립멤버이자 위원장인 故 지재원 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하게 개최한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시상식에 참가한 올해의 수상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하게 개최한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시상식에 참가한 올해의 수상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최우수디자이너상’에는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잉크(EENK)의 이혜미 디자이너가 영예를 안았다.

 이혜미 디자이너는 한섬, 제일모직, 코오롱 등에서 디자이너로 경험을 쌓고, 2013년 ‘잉크’를 론칭해 서울, 파리, 뉴욕 패션위크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안착했다.

그는 이날 수상소감으로 “K패션이 빛을 발하는 시점에 저의 도전을 용기있게 바라봐주시는 의미로 주시는 상 같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한국패션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의 영예의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EENK 이혜미 디자이너가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잉크는 서울패션위크를 넘어 파리와 뉴욕 등 선진패션국에서 글로벌 컬렉션을 선보이며 K패션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의 영예의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EENK 이혜미 디자이너가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잉크는 서울패션위크를 넘어 파리와 뉴욕 등 선진패션국에서 글로벌 컬렉션을 선보이며 K패션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우수디자이너상’은 장형철(오디너리피플 / ORDINARYPEOPLE) 디자이너와 양윤아(비건타이거 / VEGANTIGER) 디자이너가 영광을 안았다.

장형철 디자이너는 2013년 서울컬렉션을 시작으로 밀라노, 상해 컬렉션에 이어 뉴욕맨즈컬렉션에 참가, 국내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오디너리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장형철 디자이너는 남성복 오디너리피플로 서울, 밀라노, 상해 등에 K패션을 알리고 있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오디너리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장형철 디자이너는 남성복 오디너리피플로 서울, 밀라노, 상해 등에 K패션을 알리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 '비건타이거'로 국내 패션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비건타이거'의 양윤아 디자이너는 2020년 대한민국 패션대전 대통령상 및 인기상 수상에 이어 2015년과 2021년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신인디자이너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우수디자이너상의 영예를 안은 비건타이거 양윤아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구축했다.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우수디자이너상의 영예를 안은 비건타이거 양윤아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구축했다.

 

‘신인디자이너상’은 올 한해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한 신인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권봉석(비엘알 / BLR) 디자이너, 박현(므아므 / MMAM)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권봉석 디자이너는, 2017년 런던 컬리지 오브 패션을 졸업하고, 2019년 데님을 주 소재로 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비엘알’을 런칭하여, 매년 개인 컬렉션과 전시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있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신인디자이너이다. 무의식적인 낙서나 행동에서 받은 영감을 웨어러블한 아트웨어로 풀어내어, 자신만의 유니크함을 무기로 컬렉션을 진행해오고 있는 박현 디자이너는 국내 뿐만 아니라 뉴욕, 파리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남다른 소재개발과 디자인으로 각광받아온 서울패션위크의 히로인 BLR의 권봉석 디자이너가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신인디자이너상 수상자로 영광을 안았다.
남다른 소재개발과 디자인으로 각광받아온 서울패션위크의 히로인 BLR의 권봉석 디자이너가 2023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신인디자이너상 수상자로 영광을 안았다.
우수한 디자인력으로 국내외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 박현(므아므)은 끊임없는 디자인 연구를 통해 유니크한 브랜드로 각광받으며 해외 수출을 확대해온 인물로,  2023  신인디자이너 상을 수상해 영광을 안았다.'
우수한 디자인력으로 국내외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 박현(므아므)은 끊임없는 디자인 연구를 통해 유니크한 브랜드로 각광받으며 해외 수출을 확대해온 인물로,  2023  신인디자이너 상을 수상해 영광을 안았다.'

 

‘루키디자이너상’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7기) 김대성 디자이너, 경북문화재단 한국한복진흥원(2기) 강민정 디자이너,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8기) 박송희 디자이너가 수상하였다.

한편, ‘패션모델상’은 국내 컬렉션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첫 데뷔만에 세계 4대 유럽 패션위크 11개 무대를 휩쓸어, 아시아 모델 중 가장 많은 런웨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는 모델디렉터스의 유하민과 컬렉션 무대와 의류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휴대폰 등 다양한 광고와 방송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박제니가 수상했다.

이어 ‘패션미디어상’은 2020년 패션 뷰티 글로벌 매거진 WWD KOREA를 국내에 발행하여 지금까지 국내 우수디자이너의 소식을 국내외에 전하고 있는 김유나 대표가 , ‘패션인플루언서상’은 드래그 퀸, 드래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나나영롱킴(김영롱)이 주인공이 됐다.

CKDK 명유석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라는 위기를 이겨내야하는 한해였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패션디자이너를 비롯한 패션산업 각 분야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주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영광" 이라며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앞으로도 한국 디자이너 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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