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영실적도 눈덩이 적자 지속 패닉
전방·일신방·경방 등 면방 부문 깊은 수렁

대공황의 깊은 터널에 갇힌 면방업계에 여전히 비상구가 안보인다.

상반기 눈덩이 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적자 경영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면방 상장기업의 3분기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업계의 맏형격인 전방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가 감소한 82억6000만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생산할수록 눈덩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상반기에만 184억82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이같은 적자가 누적되자 결국 지난 11월 8일부로 5만추 규모의 익산공장 문을 닫았다.

전방은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 765억500만원에 영업이익 적자 267억4200만원을 나타냈다.

일신방의 경우 3분기 매출 1297억3800만원에 영업이익 적자 8억2800만원을 나타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 4015억7000만원에 영업이익 67억1900만원 적자를 냈다.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가 58억91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경방은 타임스퀘어와 연결재무제표덕에 3분기 매출 984억8800만원 영업이익 88억8200만원을 기록, 매출은 작년보다 0.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3.4%가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경방은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억3500만원에 그쳐 작년 동기대비 97.1%가 줄었다. 타임스퀘어 실적이 아니면 경방의 적자규모는 대폭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디아이동일은 3분기중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억66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1.6% 감소했다.

디아이동일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매출 5817억600만원(전년비 17.6% 감소), 영업이익 71억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4.4%나 줄었다.

면방업계 모두 대공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4분기에도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면방업계 3분기 경영실적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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