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 세계 53위의 주요 섬유 수출국
2023년 7월까지 의류 수입 크게 감소
이스라엘 주요 항구 폐쇄로 공급망 붕괴 우려
사우디 탈퇴시 인도-중동-유럽 경제협정 위기 봉착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이스라엘의 섬유 및 의류 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또한 중요한 무역 이니셔티브인 인도-중동-유럽 경제 협정(IMEEC)도 중대한 기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 세계 섬유 및 의류 무역액은 9,350억 달러로 이스라엘은 전 세계 섬유 및 의류 수출국 순위에서 5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의류 수입은 2022년에 비해 2023년 7월까지 크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하락세는 계속되는 전쟁 상황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중동-유럽 경제협정(IMEEC)은 최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인도 G20 정상회의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역사적인 무역협정은 이제 그 결실에 의문을 품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주요 협력국인 사우디의 탈퇴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협정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다. 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이 역내로 확산될 경우 인도-중동-유럽 경제 협정(IMEEC)의 핵심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역사적 지지와 이스라엘과의 새로운 우호관계 사이에서 이니셔티브가 출범하기도 전에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도-중동-유럽 경제 협정(IMEEC)이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가정하더라도 이스라엘의 주요 항구들을 폐쇄함으로써 물류를 위험에 빠뜨릴 뿐만 아니라 무역 상대국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으로 공급망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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