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섬유 기계 내수 45%, 수출 13% 감소
내수 시장 7년 연속 하락, 정부 긴급 조치 필요
소비자 구매력 감소가 투자 둔화로 이어져

이탈리아 섬유 기계 제조업체 협회인 ACIMIT 경제부 분석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동안 섬유 기계 주문 지수는 84.2포인트(기준: 2015=100)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국내 시장과 해외 모두에서 제조업체가 기록한 신규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이탈리아 내수 주문 감소율은 45%에 달한 반면 해외 시장 주문 감소율은 13%에 그쳤다. 해외 지수 절대값은 80.5포인트, 이탈리아는 119.4포인트로 나타났다. ACIMIT 회장 Marco Salvadè는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의 주문 지수는 이전 분기에 이미 명백했던 수집 주문의 감소를 확인시켜 줍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7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시장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섬유기계 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이탈리아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탈리아 정부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주문 지수는 섬유 기계에 대한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 약화를 확인시켜 주고 있으며 실제로 2023년 상반기 터키,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벤치마크 시장에서 이탈리아 수출이 둔화됐다. Salvadè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섬유 부문에 대한 투자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경제 시나리오는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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