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가품 감정 서비스 국제 협력 체계 구축

KATRI시험연구원 신동준 원장(좌측)과 일본유통자주관리협회 아네카와 국장
KATRI시험연구원 신동준 원장(좌측)과 일본유통자주관리협회 아네카와 국장

 

(재)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카트리)과 (사)일본유통자주관리협회(대표이사 사와다 도시오, 이하 AACD)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AACD본사에서 진품·가품 감정 분야 기술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ACD는 1985년 일본 병행수입 시장의 가품 유통 방지를 목표로 설립되어 관련 기관·단체·기업 등과 연계하여 협회 독자적인 상품 기준으로 시장을 감시·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카트리는 58년간 축적된 섬유·패션 제품의 개발 및 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공인시험기관 최초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진품·가품에 대한 감정시험서비스를 구축하고 오는 12월부터 감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진품·가품 감정서비스가 제품의 외관 관찰을 통해 감정사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하였다면, 카트리에서 제공하는 진품·가품 감정서비스는 외관 관찰을 통한 감정결과와 함께 카트리의 다양한 분석장비와 축적된 기술력을 통한 분석데이터를 함께 활용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의 감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품·가품 감정기술 교류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감정 서비스의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카트리 신동준 원장은 기술 교류와 더불어 향후 감정업무의 국제표준화와 가품 유통 근절을 위한 다국적 기관협의체 출범 등을 통해 소비자권익보호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