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추위의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섬유패션인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섬유패션인의 화합과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2023년 섬유패션인 한마음 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를 지난 11월 18일(토), 서울 남산골한옥마을과 대구 봉무공원, 부산 이기대수변공원 등에서 동시에 개최된 가운데, 영하 4도의 추위에도 약 1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장학기금 조성과 기부문화 전파’라는 따뜻한 취지에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올해 참가비 전액은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된다. (행사 참가비 장학금 기탁 누적액: 424,135,000원(2022년 기준))

올해 12회를 맞았던 걷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소액을 기부하는 풀뿌리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기부금 조성을 통한 섬유패션 종사자 자녀에 장학금 수여로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섬유·패션 스트림간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경품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42개사에서 약 4,800여개 품목으로 풍성한 대회로 열렸다.

특히 기존 수도권에서만 진행되어, 지리적 한계로 섬유·패션 주요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지 못했던 대구(봉무공원), 부산(이기대수변공원)도 지역별로 걷기대회 행사를 갖고 온라인 채널로도 동시에 열렸다.

또한 경기, 익산, 공주 등의 주요 산지도 지역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업체와 함께 서울 남산골한옥마을 참여 확대를 통해 섬유패션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