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용수·증기·전기 사용량 모두 감소
증기 사용량은 올해 10개월째 하락
오더 고갈속 대구·경북 섬유경기 침체 지속

대구 염색산단 10월 공업용수·증기·전기 사용량이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증기 사용량은 올해 10개월째 하락하며 불황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가동률이 6~8월 3개월간 소폭의 증감을 보였으나 9월에 이어 10월에도 다시 하락하며 오더 고갈에 허덕이는 대구·경북 섬유경기를 대변하는 듯 하다. 마의 여름철 비수기가 지난지 한참이지만 9월과 10월 늦더위가 전세계적으로 만연했으며 미국과 유럽시장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식료품 등 필수 소비를 제외한 의류소비 시장이 더욱 냉각된 여파가 크다.

실제 10월중 염색산단 공업용수 사용량은 131만219㎥로 작년 동월대비 5.0% 감소했다.

10월중 증기 사용량은 12만1509톤으로 전월보다 사용량은 늘었지만 작년 동월보다 7.0% 줄었으며 올 들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20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10월중 전기 사용량은 1만8668Mwh로 작년 동월보다 4.6% 감소했다.

한편 올 9월 대비 10월의 공업용수 사용량은 3.6% 감소했고 전기 사용량도 1.4% 증가했다. 증기 사용량은 전월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 누적 사용량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공업용수 사용량은 소폭 증가한 0.2%, 증기와 전기 사용량은 각각 7.9%와 1.6%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 염색산단의 2023년 10월중 용수 및 에너지 사용현황은 별표와 같다.

별표 [용수 및 에너지 사용현황(2022~2023년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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