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널디’ 등 해외수출 가파른 성장세 내년초 상장 눈앞
무신사, 해외진출 가속도 실질심사 내년초 기업공개(IPO) 속도전

세븐틴 디에잇과 함께한 널디의 23 FW 화보 이미지
세븐틴 디에잇과 함께한 널디의 23 FW 화보 이미지

기업가치 평가가 우수한 국내 패션 전문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코스피 상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전개중인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은 회사 설립 약 9년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에이피알은 국내 토종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를 론칭한지 5년만에 매출 916억원을 달성시킨 데 이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최상급 스트릿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하라주쿠에서만 진출 2년만에 매출 60억워을 달성하는등 해외 15개 도시에서만 8천만불 수출고를 달성했다. 특히 널디는 제품 생산의 80%를 국내산 원단을 사용하는 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시에 D2C 패션산업 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한 자사 뷰티 사업부인 메디큐브의 ‘김희선 미용기기’로 대박을 친 이 회사는 뷰티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48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코스피 기업가치가 2조원대로 기대받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 입성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격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E-커머스 기업들중 가장 먼저 상장 스타트를 끊게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무신사(대표 한문일)도 빠르면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신사는 최근 기존 주주의 실질 지분율을 올리기 위해 자사주 5만 8000주를 처분했다.

지난 10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무신사는 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 확장 속도가 커지며 해외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다.

무신사는 2024년까지 투자사에 상장을 약속한 바 있어 국내 1위 플랫폼으로 기업가치 3조원대로 평가받은 바 있다.

최근 무신사가 일본 등 해외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시가 총액 3조원대를 넘기는 시점에 기업 공개를 하겠다는 투자사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무신사의 행보와 더불어 해외 진출 기업의 필수 조건인 ‘기업공개(IPO)’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무신사 관계자는 “정확한 기업공개 시점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내년에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무신사가 해외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무신사의 향후 글로벌 사업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솔드아웃 등의 사세 확장과 더불어 자사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유통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큐레이셔 스토어의 개념의 매장을 통해 서울 홍대점과 강남점에 이어 대구와 서울 성수동에 초대형 규모의 매장을 연달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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