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에 따라 변형되는 프로그램 섬유 FibeRobo
내장된 센서나 부품없이 작동 스마트 의류에 적합
기존 직물 제조 기술과 완전히 호환되는 장점
전도성 실과 혼합 심장 박동수 측정 가능 직물 생산
미터당 가격 20센트, 상업용 제품보다 60배 저렴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팀이 섬유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섬유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FibeRobo라고 알려진 이 프로그래밍 섬유는 온도 변화에 따라 스스로 자체 모양이 변화하여 스마트 의류에 이상적인 소재로 밝혀졌으며 모양을 바꾸는 다른 섬유와 달리 FibeRobo는 내장된 센서나 다른 단단한 부품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베틀과 자수를 짜는 것과 같은 전통적인 직물 제조 기술과 완전히 호환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원들은 이 섬유를 만들기 위해 액정 엘라스토머 (LCE)라고 불리는 물질을 사용했으며 가열되면 LCE의 결정 분자가 정렬 상태를 벗어나 엘라스토머 네트워크를 서로 끌어당겨 섬유가 수축하고 온도가 낮아지면 원래의 상태로 복원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dam Zewe의 'Shape-shifting Fiber can product Morphing Fabrics'라는 제목의 MIT 기사에 따르면 섬유의 형태를 디지털 제어하기 위해 전도성 실과 혼합될 수 있으며 이는 심장 박동수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에 반응할 수 있는 직물과 같이 의류를 넘어서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형상 변화 합금이나 맥키번 액추에이터와 같은 낮은 수축률과 공기 압축기와 같은 외부 장비의 필요성과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FibeRobo는 1미터당 가격이 약 20센트로 상업용 제품보다 약 60배 정도 저렴하다. 이 섬유는 운동 중에 조이는 적응형 스포츠 브라와 블루투스 신호를 기반으로 애완동물을 안아주는 강아지용 압박 재킷을 포함한 초기 기능 적용이 유망했으나 향후 섬유를 재활용하거나 생분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실험실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 섬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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