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의 2023년 10월 면화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탄자니아의 생산량 증가가 그리스, 미국, 호주의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이달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은 1억1260만 포대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량은 1억1580만 베일로 거의 변동이 없으며 전년 대비 5백만 베일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면화 거래량은 9월과 거의 변동이 없는 43.2만 베일로 전망된다. 2024년 브라질 생산 전망치는 1460만 포대로 미국 생산을 처음으로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1천180만 베일로 세계 2위 수출국을 차지해 19세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수출을 앞지르고 있다. 브라질 재고는 8천만 베일로 지난달 9천만 베일 대비 1천만 베일 낮아져 브라질 재고 하락은 2024년 글로벌 재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화 선물은 지난달 세계 농업 수급 추정치(WASDE) 이후 거의 변동이 없으며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의 가격은 파운드당 약 85센트로 안정적이다. 미국의 면화 가격은 거시 경제의 우려가 악화되는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면서 파운드당 81센트로 거의 변동이 없다. 인도 면화 가격은 파운드당 4센트 이상 하락하여 90센트에 안착했으며 급증하는 공급물량이 가격을 압박하면서 브라질 면화 가격은 파운드당 2센트 이상 하락한 80센트를 기록했다. 파키스탄 면화 가격은 파운드당 71센트로 변동이 없었으며 주요 산지 중 가장 낮은 현물 가격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파키스탄 루피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023/24년 생산량이 250만 베일 이상 증가한 620만 포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면화 가격은 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