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단백질 기반 폴리머 500만 톤 생산 공장 건설
美 아이오와에 대규모 본 공장 설립 준비
골드윈 단백질 섬유 제품 생산 10% 늘려
동물 모피와 가죽 대체 직물도 연구중

 

일본 기업 Spiber는 바이오매스 발효로 생성된 단백질 기반 폴리머 50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태국에 건설하고 양산 체제에 들어갔으며 향후 미국에서도 폴리머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piber의 태국 공장에서는 이 지역에서 주 농산물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태국에서 생산된 폴리머는 당분간 일본으로 보내져 방적될 예정이다. Spiber의 태국 공장은 2020년 Spiber와 제휴를 맺은 ADM 농업 그룹이 소유한 부지에 미국 아이오와에 건설될 본 공장에 앞선 준비 단계로 향후 시설의 개장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piber의 단백질 섬유는 8년 전 시작된 Spiber와 Goldwin 간의 R&D 파트너십을 통해 티셔츠, 재킷, 스웨터를 생산했으나 초기에는 생산량에 대한 제약으로 수량이 제한되어 있었다. Goldwin은 단백질 섬유로 제작한 의류 제품을 2030년까지 10%로 늘릴 계획이다.

Spiber는 가볍고 튼튼한 의류 제작을 위한 거미줄 섬유를 생산한다는 아이디어로 설립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다양한 소재가 나타났으며 이번에 발견된 소재도 캐시미어와 유사한 부드러움과 양모와 거의 동일한 열 특성 및 통기성을 갖춘 방적 섬유를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동물 사육이 필요 없는 모피와 가죽 대체 직물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산업 규모로 섬유를 생산하는 Spiber의 능력을 기념하기 위해 Goldwin은 9월 29~30일 런던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이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아이템, 특히 오버코트(1,500유로), 아노락(1,200유로), 기능성 바지(700유로), 단백질 섬유를 4% 함유한 800유로의 데님 재킷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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