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TEC 연구원(원장 홍성무, 이하 DYETEC) 염색·가공연구센터(책임연구원 양석곤)는 2020년부터 2년간 ㈜에이스기계(대표이사 김희구)와 공동연구를 통해 상압 지거염색기의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콤비 지거염색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상압 지거염색기는 린넨, 후직 나일론, NC 교직물 등의 다양한 섬유 소재에 전처리 및 염가공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상압 지거염색기의 문제점 해결 및 해외 경쟁 메이커와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게 되었다.

개발에 성공한 콤비 상압 지거염색기는 1,500yd 기준 염색시간이 기존 360분 대비 216분 정도로 40% 이상 단축될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기능을 추가하여 작업량에 따라 메인 2 driver 롤러에서 4 driver 롤러로 작동이 모두 가능하도록 욕비 조절 시스템, 염액 순환펌프 조절 시스템, bath 구조 등 종합적으로 설계 개발 하였다. 경쟁회사인 이태리(MCS)의 콤비 지거염색기 보다 진일보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서 유연 생산체계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것이 차별화 된다.

본 연구개발에서는 하이브리드(2 or 4 메인 롤러 구동) 염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 격벽 구조 및 bath 홀 구조 설계, 염액 순환 밸브 자동 차단제어 기술, 염액 구동 펌프 제어 기술 등을 고려하여 설계 개발하였다.

㈜에이스기계 김희구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형 콤비 지거염색기와 관련된 특허 1건을 출원하였으며, 관련 기술 확보를 통해서 경쟁 업체와의 기술 차별화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고생산성 및 에너지절감 등의 염색기에 대한 국내외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염색기의 수출 시장 창출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