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순 긴연휴 기온 내려가 매출 활황
작년 10월 코로나후 보복소비 수준 회복

이달 들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유지하면서 내수패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돼 반팔 패션이 대세를 이루다 10월 초순부터 서울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상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대관령에는 영하 0.7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옷차림이 반팔에서 패딩의류로 바뀌었다.

더욱이 추석 연휴와 한글날까지 장기 연휴가 이어지면서 패션 매장의 의류매출이 작년 동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에는 코로나가 끝나면서 보복소비가 일어나 내수패션 매출이 급상승해 회복추세가 역력히 드러났으나 그후 올들어 의류매출이 소강상태로 반전된 가운데 일단 올 10월 초순 의류매출은 작년 동기의 활황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것이 패션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내수패션경기는 날씨 마케팅이 가장 큰 변수이어서 기온 변화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는 10월부터 차가운 날씨가 이어져 가을·겨울용 의류매출이 활기를 띠었으며 앞으로 날씨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내수패션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올들어 내수패션업계는 아웃도어 등 특정 복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침체 또는 소강 국면을 보여 내수패션 업계의 시름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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