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당초 금탑 제외 방침서 은탑 제외 결론
섬유 수출비중 낮아지자 밧데리 등 신산업 배정

섬유패션업계의 축제의 한마당인 올해 제37회 섬유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11월 10일 성대하게 예정된 가운데 지난 20여년간 지속돼온 금탑에 이은 두번째 대상인 은탑 산업훈장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섬유의 날 기념행사는 최병오 회장 취임 이후 첫 번째 행사란 점에서 국무총리가 참석하거나 불가피한 사정이 생길 경우 산업부 장관이 참석하도록 적극 교섭중인 가운데 은탑 산업훈장이 포상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 훈포장 상훈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수출 비중이 0.8%에 지나지 않는 섬유부문의 금탑 산업훈장을 제외시키고 밧데리 등 떠오르는 신산업에 배정하고 섬유는 은탑 산업훈장을 최고상으로 수여할 방침이었으나 행사 주관기관인 섬산련의 최 회장과 사무국이 강력 반발해 금탑을 살린 대신 은탑을 제외시킨 것으로 조정됐다는 것이다.

이로써 섬유의 날 정부 훈포장 포상은 금탑과 산업포장(3명), 대통령 표창(3명), 국무총리 표창(3명)으로 수여된다.

섬유의 날은 지난 87년 11월 11일 섬유수출 최초로 1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한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로 올해는 11월 11일이 토요일이어서 기념행사를 하루 앞당겨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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