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용수·증기·전기 사용량 모두 감소
증기 사용량은 12% 감소, 추석연휴 한몫
오더 고갈속 대구·경북 섬유경기 침체 지속

대구 염색산단 9월 공업용수·증기·전기 사용량이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증기 사용량은 12% 급락하며 불황의 끝자락이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가동률이 6~8월 3개월간 소폭의 증감을 보였으나 9월 다시 하락하며 오더 고갈에 허덕이는 대구·경북 섬유경기를 대변하는 듯 하다. 마의 여름철 비수기는 지났지만 9월 늦더위가 전세계적으로 만연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따듯한 겨울이 예상되면서 의류소비 시장이 더욱 냉각된 여파가 크다.

실제 9월중 염색산단 공업용수 사용량은 135만9768㎥로 작년 동월대비 1.6% 감소했다.

9월중 증기 사용량은 10만3681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11.7%나 줄었으며 올 들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 1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으며 작년 3월부터 19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9월중 전기 사용량은 1만8413Mwh로 작년 동월보다 1.4% 감소했다.

한편 올 8월 대비 9월의 공업용수 사용량은 4.1% 증가했고 증기 사용량도 1.7% 증가했다. 전기 사용량은 전월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까지 누적 사용량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공업용수 사용량은 소폭 증가한 0.8%, 증기와 전기 사용량은 각각 8.0%와 1.2%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 염색산단의 2023년 9월중 용수 및 에너지 사용현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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