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국제 협력 R&D 강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ktdi)은 대만 섬유기술연구소(소장 Kuei-chi Lee, TTRI)와 상호 연구협력을 위해 지난 9월 27일 대만 힐튼 타이페이 신반 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ktdi의 ‘비전 2030’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대만 TTRI와의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연구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대만 섬유기술연구소(TTRI)는 1949년 12월에 설립된 대만을 대표하는 섬유전문 연구기관으로, 화학섬유의 기초원료인 석유화학 분야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수준높은 연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개발(R&D), 기술지도, 인력양성, 시험 인증 서비스 및 자국의 섬유산업 정책 수립에 이르는 대만 섬유산업 전 분야에 대해 대만정부의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과 대만 섬유기술연구소(TTRI) Kuei-chi Lee 소장이 상호 서명하였으며, △연구기관간 연구개발 상호협력 △기술·인력 파견 및 교육 지원 △자원·정보 수집 및 교류 지원 △차세대 신기술 공동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 협력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 독일 아헨공대내의 섬유소재연구소인 ITA(Institut Für Textiltechnik)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기술에 앞서 있는 독일, 그리고 후발주자이지만 현재 글로벌 섬유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만과의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국제협력 업무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요승 원장은 “정부의 국제협력 R&D 강화 방향에 따라 섬유분야 역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대만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해외 연구기관과 교류·협력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향후 섬유관련 국제공동연구 및 기술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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