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샤넬, 구찌, 아디다스 뒤이어
프랑스 셀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
H&M, 자라 지속가능성 부족으로 가치 하락
올해도 스포츠 애슬레저 의류 수요 높아

 

영국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턴트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브랜드 파이낸스 어패럴 50 조사에 따르면 나이키 브랜드 가치가 313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루이비통, 샤넬, 구찌, 아디다스가 각각 2위, 3위, 4위, 5위에 올랐다.

세계 유명 브랜드의 가치를 보면 디올은 브랜드 가치가 46% 상승한 132억 달러, 루이비통은 브랜드 가치가 12% 상승한 263억 달러, 샤넬은 브랜드 가치가 27% 상승한 194억 달러로 이와 같은 명품 브랜드들은 매출 성장과 브랜드 강점 덕분에 팬데믹 이후의 상징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성장했다. 프랑스 패션 하우스 셀린(Celine)은 이 조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셀린은 브랜드 가치가 51% 상승한 29억 달러로 2018년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다운 의류 브랜드인 보시덩은 브랜드 가치가 12% 상승한 19억 달러로 중국이 제조업에서 브랜드 세대로 중심축을 옮기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패스트 패션 업계의 거물들은 그들의 브랜드 가치와 브랜드 강점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이 의류 브랜드 간 선택의 원동력이 되면서 H&M(브랜드 가치가 26% 하락한 94억 달러), 자라(브랜드 가치가 15% 하락한 110억 달러)와 같은 글로벌 패스트패션 업체들은 브랜드의 강점과 명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이 브랜드들의 강점이 취약한 것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명성 부족 때문으로 예를 들어, H&M의 컨셔스컬 컬렉션은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 합성 물질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소매업체들이 비용 절감 계획을 감추기 위해 '그린워싱'에 참여한다고 조사 보고서는 밝혔다. 올해도 스포츠 의류와 애슬레저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수요에 기반한 브랜드 중 하나가 아디다스로 브랜드 가치가 7% 상승한 157억 달러로 조사되었으며 2023년에도 혁신적인 제품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언더아머는 브랜드 가치가 6% 상승한 37억 달러로 올해 실적을 회복한 것은 글로벌 확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브랜드는 혁신적인 기능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영국 주요 도시의 신규 매장을 통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 상위 50위 안에 진입한 뉴발란스는 브랜드 가치가 11% 상승한 18억 달러로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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