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제조 28일부터 1일까지, 일부 제·편직 5일 휴무
대구염색산단 2일부터 스팀 정상 공급
중소업체 납기 압박 휴일수당 1.5배 고통

정부의 잇따른 대체휴일 증가로 중소제조업은 납기와 임금 부담 가중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연휴가 6일간 이어지면서 섬유제조업은 대부분 4일 일괄 휴무를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사무직은 대부분 6일동안 쉬지만 일부 제조업 현장에서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재고체화에 따라 5일 전면휴무 업체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대체휴일 증가로 인력난과 임금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 제조업은 납기 이행과 휴일 특근수당 1.5배 지불에 따른 고통을 못이겨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서 오는 추석 6일 휴일이 이어지면서 섬유를 비롯한 중소 제조업은 노사간에 공장 일괄 휴무기간을 조정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에 따라 면방을 비롯 대다수 섬유제조업은 예년보다 하루 많은 28일부터 1일까지 4일 휴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염색공단도 당초 5일 휴무계획이었으나 125개 입주기업중 40여개 회사가 2일부터 정상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공단의 열병합발전소의 스팀 공급을 2일부터 정상 공급하기로 했다.

대구와 경기북부 제·편직 공장과 염색공장들도 4일 휴무가 대세이지만 편직 등 일부 업체는 재고체화로 예년보다 2일 많은 5일 휴무업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 현장은 고임금과 인력난에 피말리는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도 정치권이 내수경기 진작을 내세워 대체휴일을 늘리고 있어 제조업의 생명인 납기엄수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으며 휴일 특근수당으로 1.5배 임금지급 부담을 안아야 돼 냉가슴을 앓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