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구원투수 ‘도전과 겸손’ 겸비한 탁월한 2세 경영인
굴지의 토탈 패션기업, 글로벌 형지 도약 세계화 위한 발빠른 행보

올해 2023년도 제30회 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 내수패션대상 수상자는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 패션그룹형지의 최준호 총괄사장이 선정되면서 영예를 안는다.

최준호 사장은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패션그룹 형지 구매팀 직원으로 입사해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패션그룹형지 구매생산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와 형지엘리트 사장을 통해 기업을 크게 성장시켰으며, 지난해부터 패션그룹형지 총괄 사장까지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내수 및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동시에 열정 넘치는 젊은 경영자로서 조직을 이끌어온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를 기록하던 패션그룹형지를 2022년도 대폭 흑자 전환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최준호 사장이 전면에 나서 그룹 경영 전반에 걸쳐 총대를 멘 이후 대표 브랜드이자 여성복인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형지그룹의 모태 법인 패션그룹형지㈜의 2022년 한 해 영업이익은 122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504억원이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598억원, 매출 두 자리수 이상 신장 등 기적 같은 수치로 개선시켰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현장경영’에 있다. 최사장은 가두매장의 특성상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상품과 영업에 직접 발로 뛰면서 점주들의 에로사항을 해결했으며, TF 팀을 꾸려 전국 거점매장을 방문해 영업활동 독려 및 고객의 소리까지 경청해 이를 상품과 영업에 적극 반영시켰다.

특히 2022년 5월 최대 성수기에는 회사에 숙식하며 문제해결사를 자처했으며, 우수매장 인센티브제도, 전국 꽃바구니 증정, 스페셜 선물박스, 쇼핑백 프리미엄 선물포장 서비스 등 프로모션 특수와 함께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상징인 악어 인형과 억어탈을 직접 착용후 고객을 응대한 지난해 어버이날인 5월 8일 하루 매출만 20억원을 달성한 후일담은 지금도 역대 최고 일 매출액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준호 사장은 구매생산 전문가로 실무역량을 쌓으며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고품질 원가 경쟁력상품을 생산하는 기지도 발휘, 구매혁신과 현장경영이 시너지를 거두며 상품의 적중률을 높였고, 이는 최고 판매율과 재고 효율화까지 이끌어냈다.

친환경 교복으로 마켓쉐어 1위를 달성한 형지 엘리트는 중국 교복시장 진출 및 흑자전환 동시에 전 연령을 아우르는 멀티패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구단 예약 등 스포츠 상품화 사업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로 2018년 형지가 인수한 ‘까스텔바작’은 2019년 코스닥에 상장, 2021년 최준호 대표이사 취임이후 글로벌 토탈 패션기업으로 비전을 수립하고, 글로벌 진출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사장이 VIP 경제사절단에 최병오 회장과 동행해 미국에 방문한 이후 까스텔바작 USA 설립 및 LA 플래그십스토어 오픈과 미군 군납의류 시장 진출, K패션 글로벌 타운 설립 등 북미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대통령 순방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4곳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젊은 CEO로서 패션과 신기술을 접목, 세종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진행한 ‘AI 형지’는 빅데이터를 경영에 활용한 프로젝트이며, 상품기획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있다. 골프웨어 관련 자료와 날씨, 외신을 통한 세계 정세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제품의 디자인 뱡향과 유형 등을 제시하거나, 디자인별 판매량을 데이터화해 품목별 생산 수량 예측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형지엘리트와 부산시 연구개발 컨소시엄이 산자부가 진행한 2023년 시장 창출형 혁신 디자인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최준호 사장은 최병오 회장의 ‘꺽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열정, 도전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직원들 사이에서 노력파 CEO로 통한다. 24시간 일하는 몰입과 열정이 구성원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탁월한 경영인인 동시에 도전과 겸손을 겸비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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