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용수·전기 사용량 소폭 증가
증기 사용량은 10% 감소 가동률 악화
대구·경북 섬유경기 당분간 반등 기미 안보여

대구 염색산단 8월 증기 사용량이 전년대비 10% 급락하며 또다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단기적으로 마의 여름철 비수기 터널 끝무렵에 9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가동률이 6~9월 3개월간 소폭의 증감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의류소비 시장 냉각과 현실화된 중국 경기침체,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따른 각종 리스크가 대구·경북 섬유경기를 벼랑끝으로 내모는 듯 하다.

실제 8월중 염색산단 공업용수 사용량은 130만6682㎥로 작년 동월대비 3.1% 증가했다.

8월중 증기 사용량은 10만1981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9.2%나 줄었으며 올 들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18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8월중 전기 사용량은 1만8511Mwh로 작년 동월보다 찔끔 0.4% 증가했다.

한편 올 7월 대비 8월의 공업용수 사용량은 2.1% 감소했고 증기 사용량도 3.9% 감소했다. 전기 사용량 또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누적 사용량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공업용수 사용량은 소폭 증가한 1.1%, 증기와 전기 사용량은 각각 7.6%와 1.2%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 염색산단의 2023년 8월중 용수 및 에너지 사용현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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