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패션협, 커스터마이징 소재기업 모아 높은 호응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협력하여 9월 13일~15일, 동대문 르돔 쇼룸에서 ‘2023 텍스타일 매칭 데이 앳 르돔(Textile Matching Day at Ledome)’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동 행사는 다품종소량 아이템을 진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및 중소 패션기업과우수 소재기업을 연계하여 소량오더를 매칭하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로 업계의 호응을 얻어 3회째 개최됐다.

또한, 행사기획부터 참가업체 모집, 바이어 초청 등을 두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여 스트림간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쇼룸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금년도에는 참가기업 담당자가 상주하여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상담을 진행했고, 후가공·프린트·자카드 등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기업은 천연소재·감성소재·기능성소재·가죽소재 등 4개 카테고리로 전체 소량오더가 가능한 원단기업 18개사로 선별되었으며, 최소주문수량(MOQ)을 30야드로 설정하여 소량오더를 원하는 바이어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 (참가기업) 가야텍스, 대경에프앤씨, 대천나염, 리노, 백산자카드, 삼우디티피, 야긴코퍼레이션, 에스에프티, 엘림, 우원유엠에프, 인투잇, 제일화성, 텍스라마, 텍스프레스, 패브릭하우스, 해성, 화성인터내셔날, 대한방직

바이어는 코오롱FnC·LF·한섬 등 패션기업들과 한솔섬유·태평양물산·약진통상 등 벤더기업, 문리·얼킨·유가당 등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300여명이 방문하였다.

디자이너 브랜드 A사 바이어는 “다양한 참가업체로 구성되어, 하루에 상담이 어려울 것 같아 3일 모두 신청하였다. 동대문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고품질 원단들이고 담당자가 친절히 설명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바잉 에이전시 B사는 “국내 브랜드들도 소비자 수요에 따른 소량오더를 스팟으로 진행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업계의 니즈에 적합한 취지의 행사이고 규모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기업 C사는 “디자이너들과 상담하며 업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국내 패션시장을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들과 네트워킹하며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섬산련 관계자는 “많은 패션기업들이 소량오더가 어려워 동대문 원단 시장이나 비싼 해외 원단을 이용하는 등 원단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행사를 통해 중소 브랜드와 국내 소재기업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며, 향후에도 패션산업협회와 협력하여 바이어 대응을 지원하고 수주연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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