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면값 강세 불구
PTA·MEG 값 강세 불구 수요 절벽 화섬사값 약세
원면값 Lb당 85센트 강세 불구, 면사값 梱당 600불 미만
날씨 무더워 원면 작황부진·품질저조 우려 인상요인 많아

국제 원면가격과 유가강세로 인한 화섬원료 가격 강세에도 불구,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면사와 화섬사 수급은 물론 가격도 약세국면이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원면 주요산지의 고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품질 저조가 예상된 가운데 국제 원면값은 파운드당 80센트 중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소비침체로 인해 면사 수요가 줄어들어 면사값은 약세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면사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한국계 면방공장들은 가동을 지속하면서 재고가 다소 감소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면사값은 국내나 베트남 가격 모두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면사값은 원면가 강보합에도 불구 코마30수 기준 고리당 600달러 미만의 약세를 맴돌고 있어 8월에 600달러선을 회복하려던 면방업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순면사뿐 아니라 CVC 등 혼방사 가격도 최근 고리당 10달러 내외씩 내렸다.

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의 강세를 유지해 PTA와 MEG 등 화섬원료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내수경기가 워낙 장기 침체되면서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은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수입사 가격의 한국 수출가도 자국내 재고체화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 영향으로 국내 화섬사 가격도 약세현상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국제 원면가격이 지난 7월 18일부터 26일 사이 일주일간 7%나 급격히 상승해 파운드당 82~85센트의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불안이 예상되나 워낙 미국의 소비시장이 둔화돼 연말까지 원면값의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화섬사도 국제유가 상승과 화섬원료값 상승으로 가격 불안요소가 크지만 기본적으로 수요가 줄어 연말까지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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