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용수·증기·전기 사용량 모두 감소
증기 사용량은 7개월째 감소세 지속
침체된 대구·경북 섬유경기 여실히 반영

이른 더위와 함께 마의 여름철 비수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 가동률이 6월 소폭의 반등에 성공했으나 7월 들어 다시 추락하며 얼어붙은 글로벌 시장 수요와 이에 따라 침체된 대구·경북 섬유경기를 반영하는 듯 하다.

대구 염색산단(이사장 김이진)이 조사한 입주기업 용수 및 에너지 사용량에 따르면, 증기 사용량은 올해 들어 전년 동월대비 7개월간 감소가 지속됐고 6월에 반짝 증가했던 공업용수와 전기 사용량도 7월 들어 감소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여름철 계절적 비수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어 가동률은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7월중 염색산단 공업용수 사용량은 133만5357㎥로 작년 동월대비 4.2% 감소했다.

7월중 증기 사용량은 10만6098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8.1%나 줄었으며 올 들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1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7월중 전기 사용량은 1만8984Mwh로 작년 동월보다 2.9% 감소했다.

한편 올 6월 대비 7월의 공업용수 사용량은 6.0% 감소했고 증기 사용량도 8.5% 감소했다. 전기 사용량 또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 누적 사용량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공업용수 사용량은 소폭 증가한 0.8%, 증기와 전기 사용량은 각각 7.5%와 1.4% 감소를 기록했다.

대구 염색산단의 2023년 7월중 용수 및 에너지 사용현황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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