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동남아 진출 교두보 싱가포르 중심 상권 '마리나 스퀘어' 오픈
새벽 오픈런 인산인해... 쇼핑몰 안전요원 긴급 투입, 품절 속출

'안다르'의 인기가 동남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4일 싱가포르 중심상권에 1호점을 오픈한 '안다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슬레져 브랜드로서  글로벌 행보에  첫 교두보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3일 싱가포르 1호점을 하루 앞두고 열린 2023 섬유패션 제주 CEO 포럼에서 특별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 안다르 박효영 대표는  "바로 내일이면 안다르의 싱가포르 첫 1호점이 싱가포르 최고의 중심상권인 마리나베이 쇼핑몰내에 오픈한다."고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박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미국과 일본등 많은 국가에서 매장 오픈 문의가 쇄도했지만, 가장 큰 니즈가 폭발하고 있었던 곳은 싱가포르"라며 "이미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엄청난 고객들의 반응을 이미 확인했기에 안정감 있게 아시아 넘버 1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공개 한 바 있다.

이를 방증하듯, 안다르 싱가포르 매장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새벽부터 기다린 현지인들이 매장 오픈과 동시에 입장하는 ‘오픈런’이 발생해 쇼핑몰 측에서 긴급하게 안전요원들을 추가 배치하는 등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둘째 날부터는 상당수 품목이 품절됐고, 이에 미처 구매하지 못한 고객의 재입고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비롯해 각종 패션 매거진과 유명 피트니스 체인 대표의 매장 방문도 이어지며,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안다르 싱가포르 매장 1호점 오픈런 장면
안다르 싱가포르 매장 1호점 오픈런 장면

 

싱가포르 1호점인 안다르 마리나베이스퀘어 매장 내부 전경.
싱가포르 1호점인 안다르 마리나베이스퀘어 매장 내부 전경.

 

특히 마리나 스퀘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비롯해 주변 유명 호텔 5곳과 직접 연결돼, 싱가포르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이 같은 현지 반응은 동남아시아의 한류 열풍을 타고 대한민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1등을 선점한다는 안다르의 전략이 통했다는 해석이다.

이를 토대로 안다르는 한국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의 저력을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다르 박효영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안다르가 K-애슬레저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안다르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품질 관리 및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1호점인 안다르 마리나베이스퀘어 매장 내부 전경.
싱가포르 1호점인 안다르 마리나베이스퀘어 매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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